본문 바로가기
승준이 창고

수유등으로서 레고랜턴

by 알센 2011. 3. 22.


티스토리앱은 세로사진이 너무 크게 들어간다. 사진 사이즈응 고정랑 것이지 가로크기만 고정하다니.. 어쨌든 레고랜턴 이전에 사용하던 스탠드. 옥션에서 7년전 만삼천원에 배송비 아끼려고 티박과 공구했던것인데 남편쪽에 두고 써야해서 밤새 켜둘수밖에 없었다. 콘센트 위치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고 방 전체가 환~~해지는 불필요하게 훌륭했던 조명이다



레고랜턴. 위치 어디든 자유롭고 조명 밝기도 세지 않고 aa건전지 네개면 된다. 보기도 이쁘고 들고다니기도 편하고. 물론 아주 밝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유등으로 사용하면서 기저귀 갈고 수유하기엔 문제 없다. 그래서 대만족

그런데 하나만 샀더니 아니나다를까 큰아이의 수면등으로의 역할을 더 톡톡히 하고 있는데. 책 몇권 읽어주고 잠이온다 싶으면 스스로 레고랜턴을 켜고 엄마는 불끄라고 한다. 처음에는 아이 잠든후 안방으로 가져와 수유등으로 썼는데 한밤중 혹은 아침일찍 일어난 아이가 레고랜턴을 찾아서 안방으로 오고 때로는 울기도 해서 이제 수유등으로의 역할은 포기하고 수면등으로만 쓰고 있다. --

그럼 수유는 뭐 시간지나니 어둠속에서도 충분히 가능한거 같고 기저귀는 귀찮으면 안갈아주거나 ㅡ 요즘 기저귀 흡수 잘되잖어...라는 자기합리화ㅡ 아니면 아직도 계속 응아를 지리기도 하고 설사 기운도 있고 하니 안고 화장실로 직행하여 욕실 조명으로 수유도 하고 기저귀도 갈고 다시 눕히고 기저귀도 말아서 버리고 불끄고 잔다.

용도가 약간 바뀌었지만 정말 맘에 드는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