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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준이 창고

별사탕 스튜디오 강남점에서 50일 촬영을 했다

by 알센 2011. 3. 8.


만삭사진은 결국 못찍고...승빈이만 예쁜 앨범 있으면 안되니까 열심히 검색을 했다.  부천에 이화스튜디오가 꽤 괜찮았던 거 같다.  검색해보니 무료촬영 해준다고 했던 데.....유명 육아 사이트에 상위링크된데들 사진은 뭔가 맘에 안들고 가격은 더 비싼 듯 했다. 

그러다가 일단 저렴한 가격에 땡겨서 들어가본 별사탕 스튜디오는 의외로 괜찮았다.  사진 분위기도 맘에 들고 가격도 강남의 다른 스튜디오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듯.  - 하지만 결국 성장앨범은 승빈이랑 비슷한 가격에 돌잔치까지 세트로 더 비싼 것을... @.@

아래의 후기는 후기이벤트용으로 작성하긴 했지만 정말 솔직한 맘이다.  뭐 상품 고를 때 다소 영업 전략이 있긴 했지만 그 정도야 애교고...우쨌든 대만족이다. 
다음 촬영에는 좀더 많이 웃어줬으면...하고 기대해본다.

승준이는 눈을 크게 뜨면서 함박웃음을 지소 반달같은 눈도 만들고 눈웃음도 살살치면서 옹알이 놀이를 하고 노는데....그런 사진은 하나도 없다.  내 아이폰에도......울집 DSLR에도..스튜디오사진에도.. 

----------------------- 후기

50일 촬영을 했어요.

감기기운 있다니까 전 그냥 찍겠다는데도 다른 날짜도 한번 찾아보자고 하시고 시간이 여의치 않아 그냥 갔는데 스튜디오 엄청 따뜻하게 해놓고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짱 친절하신 이모님 두분이 조금 늦었는데 아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아이 키우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엄마들이라서 그런지 엄마맘도 잘 이해해주시더라구요. 

50일 촬영인데도 시간 넉넉히 잡아주시고 수유도 하고 웃는 사진 찍고 싶으면 잠도 재우라고 하고 누드사진 찍다가 침대에 쉬도 하고 토도 했는데 어쩜......사진에 쉬야가 나올까만 신경쓰시고 조금도 싫어하지 않아서 참 좋더라구요.  첫아이때 갔던 스튜디오에선 살짝 눈치도보이고 미안스럽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신생아들 사진찍으면 그런일 다반사일거 같은데 말이죠.

한참을 찍었는데 활짝 웃는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는데 - 마치 낯가리는 듯한 우리 아이 엄마가 웃기면 살짝 웃고 엄마가 뒤로 빠지면 다시 표정이 굳고... ㅋ - 나중에 아이가 이모님 보고도 웃기 시작한다면서 정리하다 말고 다시 사진찍으러 고고씽.....하셔서 정말 감동했네요.

당연한건지 모르겠지만 엄마 가만히 있으세요..하면서 옷도 다 갈아입혀 주시고..첫아이때는 첫아이라 그런것이었는지 옷도 다 제가 갈아입혀야 하고 살짝 토하면 눈치보이고 그랬었거든요.

아담한 스튜디오도 맘에 들고 사진찍어주시는 분들이 아이 엄마인 이모님들이신것도 좋았어요. 

가격도 검색해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듯해서 성장앨범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큰아이 앨범은 크리스탈 표지에 커다란거였는데 거기에 비해 앨범 표지가 좀 소박하네요. ㅋ 별로 중요한건 아닌거 같은듯 ^^

아 그리고 다른 사람들 사진을 보니 만삭사진을 못찍어서 많이 아쉽네요.  드레스 같은걸 입고 찍네요.  아이 낳고 나서 스튜디오를 찾아봐서.... 만삭사진부터 찍으면 더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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