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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창고

타인의 취향에서 유쾌한 모임

by 알센 2010. 12. 27.
멏주전에 있었던 연말 모임.
아이폰의 사진을 이제야 하드로 옮겨서..옮긴김에..시간도 난 김에..... 적어 놓는다. 
(이런건 페이스북에 착 남기기가 무척 편한데..아이폰으로 블로그 하긴 너무 힘들어..난 블로그가 좋은데 말이다.)

성곡미술관 맞은편에 있는 타인의 취향이라는 와인바. 
프로젝트하면서 일할 때 말고 워크샵이나 이렇게 밥먹을때만 즐거워하면서. ㅋㅋㅋ
암튼 이곳 정말 괜찮았다. 


장소를 추천하신 분은 그 전주에도 다른 여자분들과 모임이 있어서 왔는데 어두운 촛불 조명에 동행한 분들이 무척 이뻐 보이더라면서... ㅋ
소개팅하기 좋은 장소인거 같다고 하셨다. 


하루에 두병만 할인한다는 좀 비싼 와인을 먹었다. 이름이 머였더라?? - 기억하기엔 너무 어려운~~~
이태리 와인이었는데..디켄팅하는 것도 구경하고...... 앉은 자리를 가득 메운 와인향기에 나도 한잔 하고 싶었지만...꾹 참고....

가볍게 카프레제 샐러드로 시작.....피자가 너무 맛있어서 똑같은 피자를 2개 먹고 서비스로 나온 타이 국수를 하나 더 시켜서 먹고..파스타도 하나 먹고....두런두런....6명이 너무 조금 먹은거 같은데......
근데 무슨 얘기하면서 깔깔 거렸는지는 하나도 생각이 안나네..

다음날 남편이랑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남편이 그닥 즐기는 메뉴는 아니라서...다음기회로 - 또 와인도 못마시고 하니 - 

뭔가를 주문하니까 "저희가 음식점이 아니라 그건 안되고...."라고 했었는데..아 맞다. 라면이었나? 
근데 타이국수 완전 맛있고 피자도 완전 맛있고 ...메뉴가 다양하진 않았지만 모두들 매우 흡족했다. 

그리고 오래된 영화들도 틀어준다...저기 아저씨가 따라주고 있는데 보이는 저 위치에 앉으면 창문 너머로 영화도 보인다. 
무슨 영화인지는 모르겠다. 

와인먹고 입가심은 어울리지 않지만 어쨌거나 바로 맞은 편에 여러나라 커피를 맛볼수 있는 맛있는 커피집이 있다고 해서 
거기도 잠시 들렀다. 
커피집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ㅠ.ㅠ
하여튼 아래 사진처럼 생겼고.........커피향도 좋고 아주 맛있었다.  너무 진해서 조금밖에 못마시고 다른 사람들한테 기부.......

아이폰 네마리.  핑크색은 미국에서 누가 선물로 가져다줬다는 핑크색 정품범퍼라고..... ^^  특이한 것이 부러웠다.  잘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ㅋ

찾아갈때는 성곡미술관을 찾아가면 된다~ 택시타고 성곡미술관이요~ 하니까 잘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