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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승빈이 책꽂이

땅친구 물친구 ...

by 알센 2010. 9. 24.
너무 늦게 사준게 아닌가 싶었는데
요즘들어 정말 잘본다.  차일드 애플보다 더 좋아라 한다.

몇가지 더 좋아하는게 있는 듯 싶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전체적으로 다 좋아하는 것 같다.
단점이라면??? 책이 작으니 만만하여 자기 전에 힘껏 열권가까이 들고와서 다 읽고 자라고 한다는 점이라고나 할까.

다른 자연관찰책과 비교해서 더 좋다 나쁘다를 말하긴 어려운 것 같다. 왠지 이녀석이라면 다른 책들도 좋아했을 것 같다.  아무튼 요즘들어 좋아한다는 게 중요하다.  덕분에 돈이 아깝지 않다고 위로하고 있다. - 그러게...좀더 저렴한 다른 자연관찰책도 괜찮았을것인데 ㅡ,.ㅡ ;;;;

어제도 막내 숙모님이 애들 전집 진짜 안본다고 사지 말라고 신신당부해주셨는데...
차일드애플과 땅친구물친구는 승빈이한테는 돈아깝지 않은 책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땅친구 물친구는 나는 개인적으로 앞부분이 이해되지 않는다.
애기들한테 엄마, 아빠, 아가의 가족 구성과 사랑이란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 기획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동물은 암컷, 수컷, 새끼......무엇보다...맨날맨날 나오는 짝짓기 - 구미호 보면서 혼자 떠올리는 - 라는 단어가
책마다 책마다 나왔어야 했는지는 모르겠다.

처음에는 엄마, 아빠..로 대충 바꿔서 읽어주다가..요즘에는 앞부분의 책들은 잘 안보이는 책장으로 옮겨버렸다.
이제 볼만큼 봤으니 안봐도 된다는 엄마의 판단. ㅡ,.ㅡ;
아이도 짝짓기 편을 졸업해서 더 즐거워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아참, 그리고 뒤에 나오는....폐품을 활용한 만들기들...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늘 "다음에 한번 만들어보자~~~응~?" 이라고 말해서
다음에가 대체 언제인지 엄마는 늘 "응~"이라고 대답하지만 미안하다. ㅡ,.ㅡ
그것들...구하기 쉬운것도 있지만 아닌 것도 많고 손도 많이 가고 정말 만들어주기 쉽지 않은 것들이라구.... ㅠ.ㅠ
하지만 다른 자연관찰책들과 차별포인트라면 차별포인트일수 있을 것 같고
아이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간 후에도 혹시나 폐품 활용한 만들기 숙제 같은거 나오면 참고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또 아이가 좋아하니까.....그부분이 이 책의 특장점이 아닐까 싶다.

그럼 이만 땅친구 물친구에 대한 총평 끝~!
결론 : 여유가 되고 아이가 물고기와 동물에 열광한다면 사주어도 괜찮을 전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