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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창고

트위터 빠

by 알센 2010. 2. 25.
요즘 트윗하는데 빠져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처음부터 트위터의 모델 자체가 성격이랑 잘 맞는 것 같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열심히 활동하는 회사동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우리회사는 각자 프로젝트 사이트에서 살다보니 얼굴보기도 힘들고 소식을 주고받기도 힘들다.
일부 사람들과는 사내메신저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하루종일 메신저만 하고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런면에서 트위터는
저 먼 동네에서 지갑 잃어버린 얘기도 들을 수 있고
오늘 회식하는 얘기도 들을수 있고
번개를 잡기도 쉽다.
단체 메세지는 정말~ 노는 티 많이 난다. -_-;
문제가 생기면 올려놓으면
해결방법들을 제시해줄 사람들도 많다.
그 많은 사람들한테 혹시 이거 알아요'? 하고 메신저나 전화를 이용하려면....

오늘의 유머나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기도 쉽다.
삶의 새로운 재미이다.

기능이 많이 제한적이지만 사용의 간편함으로 구글데스크탑의 트위터 가젯을 주로 사용한다.
팔로워 추가할 때와 URL 축소할 때와 사진 추가할 때에는 twtkr.com을 사용한다.

한가지 단점은...트윗의 공개 대상 범위나 리트윗과 리플라이의 차이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걸 잘 모르는 사람들이 스팸아닌 스팸을 본의아니게 만들어내기도 한다.

신기한 것은.......20대 후배들은 가입해도 별로 안쓰고.....
회사의 이런 특성에 익숙해진 - 일단 우린 외부 메신저는 기본적으로 다 막혀있으니 - 30대 중후반의 노땅들이
더 많이 놀고있다는 거다.
젊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아닌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