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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2

여성스러운 느낌이랄까? - 화차 화차 - 미야베 미유키 지음, 박영난 옮김/시아출판사 "이유"를 읽고서는 미야베 미유키가 여자인줄 몰랐다. - 일본 사람들의 이름 체계를 잘 모르니까. 그런데 이 책은 앞표지에 써있어서 그런지, 책 자체가 더 여성스러운 느낌이다. 이유 때문에 이 작가를 눈여겨보게 되었고 그 뒤에 많은 미야베 미유키의 책 중에서 평이 괜찮은 걸로 골라서 사본 건데 이유만큼의 강렬한 느낌은 못 받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려고 하거나 읽은 사람 중에 아직 이유를 안 읽었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 어쩌면 첫번째라 그런 느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화차부터 읽고 이유를 읽는 순서가 왠지 두 책이 모두 더 재미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재미있다. 이유에서는 끝까지 누가 범인인줄 잘 모르게 해 놨더라면, 이 책은 좀더 쉽게 .. 2009. 8. 4.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의 미학 퍼레이드 - 요시다 슈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은행나무 남동생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는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 괜찮은 느낌이다. 맨션 주인한테도 비밀로 하고 원래 2인용인 방에서 살아가는 4명의 남녀에 플러스 알파까지. 인간관계에 있어서 거리가 같는 미학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있다. 아는 만큼만 알고 알면서도 모른척 하고 더 알려고 하지도 않아서 이들의 관계는 너무 잘 지내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글은 5명이 번갈아가면서 일기처럼 쓰고 있다. 그래서 제목이 퍼레이드인가보다. 그리고 이들 5명은 은근 프렌즈에 친구들이 생각나기도 하는 부분이 있는데 5명다 평범하거나 정상적이진 않은 것 같다. - 사실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평범하거나 정상적인 사람이 없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이건 뭐..5인 5색이다. 개성들.. 2009.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