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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2

책을 가져오는 승빈이 아침에 누워서 딩굴딩굴 하고 있는데 승빈이가 책을 계속 가지고 온다. 메이지의 첫번째 플랩북을 힘겹게 읽어주고 나니 넌 어떻게 말할래? 라는 동물 소리 내는 책을 가지고 온다. 또다시 졸면서 읽어주는데...... 다 읽어주고 눈좀 붙이려니 열두띠 까꿍놀이를 들고 온다. 책꽂이에서 침대까지 상당한 거리인데 - 뭐 일단 방이 다르니 쪼로로 갖고 오는게 기특하고 귀엽다. 근데 열두띠 까꿍놀이를 영 성의없이 읽어줬더니 티비 보여달라고 울고 떼를 썼다. 엄마도 동화구연가처럼 읽어주고 싶은데 왜 잘 안되는 것일까? 2009. 6. 22.
2008.08 테르메덴 이천에 있는 독일식 온천 테르메덴에 다녀왔다. 입구에서 찍은 사진도 하나도 없고, 승빈이 놀고 있는 바데풀 안에서의 사진이 다라서, 동네 수영장인지 테르메덴인지 어딘지 당췌 알수가 없다는 애독자의 불만도 있다. 연휴의 중간인 토요일이라서 사람 디따 많았지만 소독약 냄새도 안나는 물도 괜찮고 승빈이도 너무 좋아하고 할아버지 대온천탕에 노천탕도 맘에 들어하시고, 승빈이 할머님 댁에서 가깝기도 하고. 조만간 여름씨즌이 가서 요금도 내릴 것 같고 자주 가줘야겠다. 승빈이 노는게 너무 귀여워서 할머니한테 맡겨놓고 엄마, 아빠 미끄럼 한번 타고 와도 되는데 계속 승빈이만 쳐다보느라 뭐 그냥 그렇게 놀아왔음. 이런...동영상은 구글웹앨범에서 다운로드가 안되니 집에가서 올리도록 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꼬맹이 사진.. 2008.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