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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2

나를 사랑하고 스스로 당당해지라고 하는 이야기 괜찮다, 다 괜찮다 - 공지영.지승호 지음/알마 말을 너무 편하게 해서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무슨 책이 이래?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끝에는 인터뷰를 생생하게 잘 표현한 책이다 싶었다. 이 아줌마, 다방면으로 훌륭하다. 날때부터 똘똘했고 여유있는 집에 얼굴도 이쁜데 남을 생각하는 마음도 있었다. 글도 잘 쓰고 말도 잘하고. 얼마전에는 무릎팍도사에도 나오던데 보진 못했는데 다시보기로 한번 찾아봐야될텐데...싶다. 살짝 재섭다..싶기도 했다. ^^ 특히 앞부분에..그런데 뒤로 갈수록 맞어 맞어 그렇지 그렇지 이런 공감이 많이 갔다. 나의 무엇인가에 불만이 있는 상대는 내가 그것을 바꾼다 해도 불만일것이고 그게 쉽게 바뀌지도 않을 것이고..그러니까 나는 원래 그러니까 니가 싫으면 말고...하는 상처받지 않기 위.. 2011. 3. 15.
아직도 이런 글을 쓸 수 있음에 존경 존경...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 박완서 지음/현대문학 존경의 박수를 아낌없이 드리고 싶다. 이 분의 수필은 두사람을 떠오르게 한다. 문학소녀...라고 해야 하나. 그 두사람도 80세쯤 되어서는 이 책과 비슷한 글을 쓰고 비슷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을지... 그 동안 읽어보았던 두세권의 책들보다 많이 재미있게 읽은 듯하다. 다른 책과 같이 여전히 잔잔한 듯 하였지만 아마도 그렇게 느낀 데에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오늘"의 삶을 반영하고 있는 듯 다른 책보다 더 생생해서 혹은, 내가 나이가 들어 점점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하게 되어서 혹은, 느리게 읽는 방법에 관한 책을 읽은 후로 좀더 작가의 글자 하나하나를 신경써서 읽게 되어서 혹은, 객관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어 할만한 이야기라서 혹은, 표지가 예뻐서.. 2010.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