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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2

팔이 아파요. ㅠ.ㅠ 어제 아침... 요즘 들어 부쩍 손가락을 더 빠는 아이를 어찌하면 좋을까 맨날 고민고민하다가 어제는 손을 꽉잡고 안놔줬다. 손을 빼겠다고 이리 비틀 저리 비틀 땡기고 하더니 급기야 팔이 아프다고 운다. 이미 팔꿈치는 몇번 어긋나게 한적이 있는지라 끼워 맞추려 해봐도 거기가 아닌듯하다. 팔을 들어보라고 해도 들을수도 있는데 아프다고 오랫동안 울어서 놀래서 대충 짐을 챙겨서 동네 소아과에 갔다. 어깨를 돌려도 울지 않고, 팔꿈치를 만지작거려도 울지 않다가 지 손목을 다른쪽 손으로 꽉 잡고 있었는데 거길 만지기 시작하자마자 자지러지게 운다. 선생님이 좀 보자고 해도 소용이 없고.... 커다란 부목을 손목에 대고 반창고로 몇바퀴 감고 진통제를 받아 왔다. 인대가 늘어났거나 그냥 잠시 놀랜거 같기도 하다고. 쩝... 2010. 7. 25.
손목에서 채혈하지 마세요 월요일에 피검사를 할 일이 있어서 채혈을 했다. 딱히 늘 혈관이 안보이는 스타일은 아닌데 가끔은 찾기가 어려워서 바늘을 여러번 꽂기도 한 것 같다. 대체로 왼쪽이 안보이면 오른쪽은 보였었는데... 안되겠다고 손목에서 해야겠다는 것이다. 아, 그런데 이 간호사 초보였나보다. 극심한 통증만 남기고...채혈 실패. 눈물이 쑥 나왔다. 한참을 찌르는데 찌르는 내내 너무 아팠다. 결국 다른 노련한 간호사가 오더니 주먹을 좀 더 꽉 쥐어 보라고 하면서 오른쪽 팔꿈치 맞은편 - 일반적인 채혈자리-에서 아프지도 않게 쑤욱 뽑았다. 서투른 간호사는 매우 미안해 하면서 다음에 채혈할때는 지난번에 어려웠었다고 꼭 말하면 더 잘하겠다고 했지만...... 문제는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목요일인데 지금까지 손목이 아프다. -_.. 2009.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