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생활1 유치원에서의 하루를 듣는 재미 처음으로 단체생활을 시작한 아이. 선생님 말처럼 예민한 아이답게 - 얘는 완전 친해지기 전엔 말을 잘 안한다. 문화센터에서도 애가 말을 못하는줄알다가 어느날 말문을 열면 엄청난 수다실력에 깜짝들 놀란다고 하더라. - 아침마다 안가겠다고 가기싫다고 하고 자기전에도 몇일째 가기 싫다고 운다. 그러나 막상 대문을 나서면 살짝 신나보인다. 어제부터 할머니에서 엄마로 셔틀 마중나가는 사람을 바꿔보았다. 엄마 손잡고 가고싶대서. 명찰이 없다고 못간다고 우기던 어제, 셔틀 선생님을 보고는 "선생님한테 명찰 없다고 자랑해야지." 라고 한다. 명찰이 없는건 자랑이 아니란다 얘야. 어제, 오늘 내려서 엄마가 기다리니 무척 반가운 듯하다. 내리자마자 추워서 모자를 폭 덮어써더니 잘 들리지도 않는데 뭐했다고 조잘거리기 시작한.. 2011. 3.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