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지영3

나를 사랑하고 스스로 당당해지라고 하는 이야기 괜찮다, 다 괜찮다 - 공지영.지승호 지음/알마 말을 너무 편하게 해서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무슨 책이 이래?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끝에는 인터뷰를 생생하게 잘 표현한 책이다 싶었다. 이 아줌마, 다방면으로 훌륭하다. 날때부터 똘똘했고 여유있는 집에 얼굴도 이쁜데 남을 생각하는 마음도 있었다. 글도 잘 쓰고 말도 잘하고. 얼마전에는 무릎팍도사에도 나오던데 보진 못했는데 다시보기로 한번 찾아봐야될텐데...싶다. 살짝 재섭다..싶기도 했다. ^^ 특히 앞부분에..그런데 뒤로 갈수록 맞어 맞어 그렇지 그렇지 이런 공감이 많이 갔다. 나의 무엇인가에 불만이 있는 상대는 내가 그것을 바꾼다 해도 불만일것이고 그게 쉽게 바뀌지도 않을 것이고..그러니까 나는 원래 그러니까 니가 싫으면 말고...하는 상처받지 않기 위.. 2011. 3. 15.
잔잔하다 봉순이 언니 - 공지영 지음/오픈하우스 옆에 모전임이 재미있다고 해서 읽었는데 다른 책들처럼 역시나 사실적이고 재미가 있다. 한편으로는 동정심이 느껴지는 사람도 늘 등장하는 것 같고 이 책은 다른책보다 조금 더 잔잔하고 좀 짧은 감이 있었던 듯 하다. 한 30페이지정도.....뒷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한 아쉬움이 남는다. 드라마로 나오면 대체로 구질구질한 시대의 이야기이다. 70년대? 작가의 어린시절... 우리 어린시절에도 일하는 언니가 집에 있었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던데 요즘은 그러고 보니 일하는분들 나이가 많아졌구나 싶다. 외국사람들도 많아졌고. 그 시절보다는 힘들게 사는 젊은이들이 거의 없어진 좋은 세상이 되었나보다. 봉순이언니처럼 순박하고 착하고 불쌍한 사람도 점.. 2010. 12. 25.
기분이 묘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책 즐거운 나의 집 - 공지영 지음/푸른숲 공지영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한다. 울다가 툭하면 웃다가 기분 좋으면 춤추자고 했다가 혼자 신나서 계속 사설을 펼치다가....다소 나랑 성격이 비슷한 것 같았다. 그래서 공감가는 생각도 참 많았다. 서두에 나오는 엄마가 한 얘기인데 뭣때문이었더라? 아무튼 인생이 좋을지 나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거고 좋게 되도록 노력하는거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완전 깜짝 놀랐다. 몇일전에 다은이한테 감히 충고라고 해준 말과 너무 똑같았기 때문이다. (인생 대신에 사랑이었긴 했다.) 그런식으로 평소에 생각하던 것들을 이아줌마 참 시원하게 잘 풀어서 써주었다. 그게 특히 어떤 부분이냐 하면 낙관적이고 긍정적이라고 좋게 해석할수도 있고 냉정하고 나쁘게 보면 자기합리화라고 할 수 있는 .. 2008.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