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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내 사랑 아르고~

by 알센 2008. 9. 19.
아르고. 그 반지의 제왕에 왕의 귀환 편의 주인공이 혹시 아르고이던가?  혹자는 아고라폰이라고 잘못 말하기도 한 그 폰이 몇일 전 내 품에 들어왔다.   남편이 사라사라 노래를 불렀기에 - 옆사람 소책은 자기가 좋다고 한건 다 산다고 우기기도 하지만 아냐아냐~ 그건 아냐~ - 그리고 생각보다 가격이 싸서 - 적어도 프라다 폰 보다는 20만원은 싸게 깔고 들어가는 것 같다. ㅡ.,ㅡ   가끔가다 애엄마 친구들과 별것도 아닌 노가리를 까면 - 한달에 한번이나 많이 하면 두번쯤 하나 - 30분에서 한시간은 훌쩍 가버리기도 하고 기타 등등...변명과 사도 괜찮다는 자기 합리화를 엄청 하면서 결국 새로 오픈해서 충전기도 핸드폰 케이스도 없다는 매장에서 질러버렸다.

자, 이 아르고폰에 관심있는 사람들이여~ 가격이 얼마냐면. 51천원짜리 무료 6시간 통화에 가입하면 한달에 만9천냥을 전화기 값에거 깍아줘서 전화기값이 만원이 남는다. 거기에 부가서비스 및 부가세를 포함하면 뭐 거의 7만원 가까이 나오지 않을까.  통화 많이 해서 비싸게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버리기로 ^^;;

초콜렛폰의 mp3도 초반에 조금 듣다가 하도 밧데리도 빨리 닳고 뮤직온에서 다운 받는것도 귀찮아서 안썼던 내가, 아르고폰이라고 그 많은 기능을 잘 쓸까 싶었는데..일단 사고나서 오늘까지 3일쯤 흐르고...요즘 플젝이 좀 많이 한가해서 낮에 자칭 터치폰 공식 카페라하는데 가입도 하고 미드를 볼 수 있을 것이냐, mp3를 mp3화일을 가지고도 들을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 검색을 해봤다.

오는길 지하철에서 급기야, 대기화면 Hello ui라 하는 자주 전화번호 거는 사람들을 메인화면에 주욱 늘어놓고 드래그 드랍으로 전화걸고 메세지 보내는 기능에 혼자 "우와~ 죽인다~" 연발해 가면서 결국 차시간에 조바심내며 기다리시는 엄마한테 미안스럽게 한정거장 더 가서 답십리역에서 내려버리는 일까지. ㅠ.ㅠ

자, 이론을 탄탄히 하고 집에 왔으니 시험삼아 승빈이 성장 동영상을 유마일인코더로 핸드폰에 들어가는 형태로 바꾸고 - 정말 간단하고 시간도 최고로 적게 걸리는 좋은 소프트웨어임 - 뒤적뒤적 데이터 케이블을 찾아서, 내폰으로 전송하기......25M 화일이 변환하니 3M로 줄어들고, 나이스하게 동영상이 들어가서....처음으로 시험해보는 동영상 플레이...세운 화면에 나와서 작고 갑갑..이거 바꾸는 메뉴버튼이 없다.  그러나, 이것은 바로 아르고폰이 아니더냐 플레이 되고 있는 화면에 터치를 하니 가로로 바뀌고, 거기서 한번 더 터치를 살짝 해주면 와이드로 바뀌는 이런 센스!!!!

그 동안 나는 원시인이었던 것이다. ㅠ.ㅠ

완전 만족 너무너무너무 좋아하고 있는데, 노이져님이 너무 부러워한다.  언젠가 승빈이한테 자기 폰을 던져달라고 던져달라고 해서라도 사고싶어할거 같은뎅....이왕 그럴꺼 결혼 기념일 선물로 생색 팍팍 내면서 사주고 오랫만에 커플폰이라고 자랑이나 해볼까........

아 내 대기화면은 보너스로 올려줘야지 ^^;
동생 전화번호가 보여버리네..이런....
음..그리고 사실 센시티브하게 터치펜인지를 사용해야 하는데, 난 손가락이 편해서 자꾸 손가락을 쓰게 된다. 사진들도 넘실넘실 채워놓으면 예쁠텐데, 테스트성 사진 몇장 밖에 없어서 민지, 승빈이, 승빈이아빠만 ^^
젤 위에 2,3도 넘어가면서 쓸수 있다.  2에는 회사 사람들, 3에는 애엄마 등의 자주 전화거는 친구들을 6명만 엄선하여(ㅡ,.ㅡ) 바로가기로 대기화면을 꾸며보았다~

야호~ 아르고폰 정말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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