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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아기 웃음, 엄마에겐 자연 마약

by 알센 2008. 7. 11.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아기의 웃음이 엄마의 뇌에 있는 보상중추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인간신경영상연구실의 레인 스트래선 박사는 자신이 낳은 아기가 웃는 모습을 본 여성은 마약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의 도파민계 보상충추를 자극한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스트래선 박사는 결혼해서 생후 5-10개월 된 첫 아기를 가진 여성 28명에게 자기 아기의 웃는 얼굴, 우는 얼굴, 표정 없는 얼굴 사진을 각각 보여주면서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를 관찰한 결과 웃는 모습을 보았을 때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분비와 연관이 있는 뇌부위들이 활성화되었다고 밝혔다.

스트래선 박사는 활성환된 부위는 흑색질, 선조체, 전두엽 등 감정처리, 인지, 운동행동과 관련된 곳으로 마약중독 관련 실험에서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난 부위와 일치한다고 밝히고 이는 자기 아기의 웃음이 "자연마약"과 같은 효과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반응은 웃는 얼굴을 볼 때 가장 강력하게 나타났으며 우는 얼굴과 표정 없는 얼굴을 볼 때는 반응이 다소 미약했다.

또 같은 웃는 얼굴이라도 자기 아기인 경우가 다른 아기인 경우보다 훨씬 반응이 크게 나타났다.

아기의 얼굴표정에 대한 엄마의 반응을 이해하는 것이 엄마-아기 사이의 애착과 관계된 신경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스트래선 박사는 말했다.

이 실험에 참가한 여성은 평균 29세로 교육수준은 대학졸업이상이었으며 백인 13명, 흑인 7명, 히스패닉계 4명, 기타 인종 4명이었다.

이 연구논문은 의학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7월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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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센.
그렇지. 가끔 애기를 돌보고 있노라면 아무리 늦게 자도 새벽에 기저귀도 갈아주고 아침 일찍 우는 아기 밥도 챙겨주고 피곤해도 안아 주고 - 10kg 짜리 아령을 그렇게 들었다 놓았다 하면 다 몸살 나겠지? - 하는 것을 보면...이게 마약이었던 것이구나.
또 다른 이야기도 옆사람들과 나누었다.  이 3살 이하의 아가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말 그대로 천진난만한 아무런 조건도 목적도 없는 웃음.  이거야 말로 마약이라고.
조금 더 나이를 먹고 뭔가를 바라면서 엄마를 기쁘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웃고...그때도 물론 행복하겠지만, 그 어릴 때 미소 만큼은 아니라는 거~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를 보면 그래서 이런 의도되지않는 미소도 사라지는 즈음이 되면 엄마는 다시 아기가 갖고 싶어진다는 것.........신기하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100%는 아니겠지만)이 왜 이렇게 똑같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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