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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아빠랑 오리뱃놀이 - 한강 뚝섬지구

by 알센 2010. 5. 22.
어제부터 오리를 태워주겠다고 노래를 부르는 아빠손을 잡고 한강에 갔다.
오리 타러 가는데 앞에 아이들 노는 놀이터도 괜찮았다. 
그네가 특히 맘에 들었는데 순서가 돌아오지 않아서 그냥 패스했다.
승빈이가 타기에는 약간 난해한..고래 미끄럼틀이 있었다. 
내가 살짝 도와줘서 기다란 미끄럼틀만 한번 탔다. 

아빠를 중노동 시켜서 한강유람을 하고...썬크림도 귀찮아서 안바르고 나갔는데 어제처럼 화창한 날씨가 아니라서 특별히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아이는 덜 신나보였다.  간간히 지나가며 옆에 있는 멀쩡한 오리배를 보고 
"저 오리는 별로~"라고 하는 것이다.  이유가 먼지는 아직 전혀 설명을 못한다.  그냥 별로인가 보다.  그나이에도 주는거 없이 미운놈이 있는 것인가 @.@

승빈이 아빠 수고 많았어~ 덕분에 한강 유람 잘했음. 
담번엔 내가 유람선 태워 줄께~!

아름다운 가게에서 주관하는 듯해보이는 중고물품 장터...이름이 뭐였더라? 
아무튼 그냥 개인이 신청하고 나와서 맘대로 가격붙여서 파는 장이 열려있었는데 10월까지인가 매주 토요일 한다고 한다.
아이들과 재미삼아 사거나 팔러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는 애가 워낙에 심하게 날라다녀서....손 꽉 붙잡고 휘리릭 지나쳐 갔다. 
안그래도 어제 옷장이 미어 터지는듯하여...두세번 입어서 버리기 정말 아까운데 유행도 지난듯 하고 이나이에 이몸매에 다시 입을 일도 없을 것 같은 옷들을 보내려고 아름다운가게 검색해봤었는데 ..괜히 방가웠다.

지나가면서 늘 보던 이상한 구조물......이름하여 "자벌레"도 올라가보았다.
한강공원의 여기저기 커다란 사진들을 붙여놓았는데.....난지지구가 좋아보였다. 
다음엔 난지지구에 놀러가봐야겠다.  소윤이네도 불러내서 같이 놀자고 해야겠다.
카페도 저렴한듯하고...승빈이가 최고로 좋아하는 기념품샵도 그냥지나치지 못해 천원주고 개구리 볼펜도 하나 샀다.  번번히 사달라고 하는 아들한테 사주는게 맞는지..싼거 골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지..잘 모르겠다. 꼭 필요한거만 사기로 약속했는데 맨날 꼭 필요하댄다.  

날씨탓인지 늘 그런것인지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서울안에는 아이와 놀러다닐 곳이 참 많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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