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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

전주에 다녀온 여유?? 있었던 주말 백만년만에 고속버스를 타고 전주에 내려갔다. 1박 2일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전주 여행기속에 든 생각들. 1. 서울만 떠나면 유럽의 도시들 부럽지 않은 여유가 있다. - 내려가는 버스안에서 유럽 도시들이 나왔다. 주제가 뭐였는지는 모르겠다 졸다가 보다가 해서 인스부르크가 주로 나왔던듯. 까마득하게 오래되어 잘 기억은 안나도 느낌이 꽤 좋았던 동네였는데 남편은 도시스럽지가 않았는듯 하다고.....어쨌거나 가족민속공연단의 공연도 흘낏 보고 무슨 축제인지 거리에 나와서 그냥 가장행렬도 하고 춤도 추고 노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왜 이렇게 여유가 없냐고 하는 남편한테 전주만 가도 저정도 여유는 있지 않겠냐고 했다. 서울은 무슨 껀수가 있어도 사람이 느무~~많고 차막혀서 저런 여유는 절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0. 3. 22.
서울이 좋을 때 서울에 살기 시작한지도 3년이 넘었다. 일년이면 적응이 될거라고 지방가기 싫을거라고 했는데 워낙에 태생이 촌놈이라 그런지 아직까지도 큰 정은 들지 않는다. 특히 바삐 출근하는 지하철을 타서 뛰어다니는 사람들, 공부하는 사람들을 볼 때가 제일 별루다. 요즘들어 서울이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들이 생겨서 이젠 적응이 되어가나 싶다. 그런데 그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은 매우 아이러니하게도.... 늦은 밤 야근하고 택시 타고 강변북로를 달리면서 여의도와 강남(?)의 야경을 볼 때이다. 특히..비오는 날 매우 멋지다. (사진이 없어 아숩. 핸드폰으로 찍기엔. ㅋㅋ) 괜히 운치가 있는것 같달까? 회색 도시가 까만색과 불빛들과 물방울로 예쁘게 바뀌어서 그런것인지... 낮에 광경은 대체로 영..... 그리고 또 하나는 구청.. 2009.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