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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헝겊 아가장난감들

by 알센 2008. 6. 30.
승빈이는 헝겊으로 된 책, 인형, 고리끼우기까지 많기도 하다.

1. 애플비의 보송보송 꿀벌 씨리즈 3권
- 재욱이가 놀러온다고 해서 선물로 무려 3권이나 다 사달라고 했다.  그닥 큰 쓸모가 없다는 것을 몰랐던 게지.  사실 승빈이가 안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열광하지 않을 뿐이지 그럭저럭 좋아하긴 한다.  그런데 책을 닫고 여미게 되어있는 찍찍이......승빈이 아빠가 굳이 벨크로라 하는 이 찍찍이가 문제다.  아가는 주로 먹는 것인데...이 벨크로에 볼살이 긁혀서 속상했던 적이 있다.

2. 베틀북 붕붕 꿀벌
- 아주 좋아한다.  가영이한테는 토끼도 있는데 꿀벌이 딱이다.  6개의 다리와 그 끝에 달린 빨강 솜뭉치까지, 그리고 파닥파닥 소리가 나는 날개까지 모든 것이 먹기에 너무 좋다.  저 솜이 떨어져버리지 않을까 몇달을 고민했는데 그런것도 고려해서 만들어진 것 같다. 그러니 그렇게 비싸지.  그리고 울고 있을 때도 꼬리 한번 떙겨서 붕붕..하는걸 보여주면 신기해서 울음을 잘 그쳤었다.  헝겊책 중 최고다.

3. 소리를 들어 보아요 씨리즈
- 두개나 샀다.  좋을 거 같아서. 전혀 좋지 않다. 관심도 별로 없고 팔다리도 그닥 먹기 좋은 형태는 아닌듯 하다.  돈이 아까웠다. ㅠ.ㅠ

4. 케이즈키즈 국민 애벌레
- 좋다.  좋아하는 애들은 좋아한다고 한다. 승빈이 별루다.  사주고 싶으면 6개월 지나서 사주는게 좋을것 같다.  그 전엔 영 관심도 없어라 하더니 6개월이 지난 뒤부턴 발가락 하나를 잡고 흔들기도 하고, 소리를 감상하기도 하고 볼따구나 코를 먹기도 한다.  심지어 어떻게 올렸는지 알 수 없는데 등에 엎고 기어다니기도 한다.  가격대비 그닥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사진은 잘 나온다. ^^

5. 쌓기놀이
- 바위 어쩌고 프랑스 학습물이라고 하는 밑에 사자모양, 소 모양, 악어 모양, 하마 모양을 층층이 쌓아올리는 장난감이다.  처음에 보고 완전 열광했었다.  그런데 주로 꼬리만 먹는다.  아직 쌓고 놀지는 않는다.  언제쯤 크기대로 맞출수 있을까?  그때가 되면 더 좋아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일단 처음에 매우 좋아했기 떄문에...또 시집도 안간 소희가 골라준 고마운 선물이기에....난 좋아한다.   우리집에 놀러온 다른 애기들도 다들 꼬리를 물고 빨았었따. 꼬리가 완전..풀 먹여 놓은 붓 같았었다.

그 밖에 손수건들도 여전히 깨물어 먹고 놀고....
나중에 아가들 가지고 노는거나 승빈이 스타일로 봤을 때, 라마즈 촉각 주사위를 사줬더라면 국민 애벌레보다 훨씬 더 좋아하고 유용하게 썼을거란 생각이 든다.  또 사주기 머해서 안사줬는데........ 그냥 사놨다가 둘쨰까지 쓸껄 그랬나......애가 이빨이 하도 빨리 나서 뭔가 깨물어 주는 것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쏘서에 붙은 장난감들도 엄청 씹었었는데......
얼렁 치발기나 하나 더 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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