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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 하나가 주는 소소한 행복

by 알센 2015. 2. 17.

토요일에 시원이네랑 리버모어에 갔다가 동네 아줌마한테 들은 양키캔들에 갔다. 

커다란 거 10불 정도 한다고 들은 것도 같고..... 


너무 많은 향이 있어서 고르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색깔과 - 원래 핑크 스타일이 아니었는데..요즘 주변엔 온통 인디고 핑크 색들 뿐이로군... 성경책 커버..핸드폰 커버.... 양키캔들도.. - 이름이 맘에 드는 "Cozy Home"을 하나 사왔다. 


5개에 50달러(세금 불포함)였는데...저 많은걸 사다가 언제 다 쓰며...들고가기도 무겁고..돈도 없고..왠지 10불대의 돈을 쓰는 것과 50불대의 돈을 쓰는 것은 매우 다른 기분이 들어서.... 13.5불인가....세금까지 15불 정도를 주고 하나를 데려왔다. 


집에와서 쓰던 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커다란 병 속의 이쁜 초가 켜보고 싶어서..원래 쓰던 것을 살짝 감추고...불을 켜보았다. - 사진이 있어야 적절하지만..아이클라우드가 두달째 꽉차있어서.. -_-;;;

불꽃이 너무 크고..검은 그을음도 살짝 있고..... ㅋ 

그런데 너무 좋은거다!!!!!

얇고 투명한 병도 좋고..색깔도 좋고... 불꽃이 크니 사실 그것도 좋다. 

왠지 더 따뜻한 느낌이랄까.... 


좋은 사람들과 좋은 주말을 보내고 나니....마음도 더 따뜻해진 것 같다. 



좋지 않은 쇼핑한 후에 검색질 해보는 습관. 

- 이것은 사실...그 물건이 사고 싶으면 검색을 잘 안하는것 같다.  남들의 평도 안듣고 싶고...더 싸게 판다는 데도 알고 싶지 않아서....바로 갖고 싶을때...일단 사고 나서...검색을 해본다.  얼마나 비싸게 샀는지......더 필요한 정보는 뭔지... 


정가 27불 정도...한국에서도 판매되는 정가..아마존에서도 판매되는 가격... 

앗, 우리동네 아울렛에 정말 싸게 팔고 있었구나!!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한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양키캔들 직구 열풍.... 

공식수입업체를 통해서는 무려 4만원..... 


엄마 오면 몇개 싸보내야지...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엔 무슨 향을 살지 적어가야지....- 검색하면 많이도 나온다.  체리향이나 로즈향..도 항상 높은 순위고.... 

왠 작명 센스들이 그리 좋은지...... 하나같이 이름들이 너무 예뻤다. 


일주일은 해피할것 같은 양키캔들....다음달에는 가서 5개 사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