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문법을 배우면서 외웠던 문장이었는데..영어로는 기억이 나지 않고.. 한글로만 남아있다.
매번..영어를 공부해야겠다라는 꺠달음이 오는 순간마다....떠오르는 문장.
지금도 여전히 얼마나 와 닿는지.....
이리도 헤매고 저리도 헤맨다.
늘 시간이 없다는 핑계이고...나 정말 왜이리 시간이 없는 사람인지.. ㅠ.ㅠ
하루에 세시간 자야하는데 예닐곱시간 자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어찌되었건....미국에 오면 삼주면 귀도 뚫리고 입도 뚫릴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 출장 왔을때는 그런 기분이 들었었다...하루종일 영어만 들어야했고, 하루종일 영어로만 말해야했으니... ㅋㅋ -
두달이 지난 지금도....크게 나아지지 않은 느낌이다.
영어로 된 웹페이지들 보는 것과 선생님한테 이메일 쓰는 것은 큰 거부감 없이 익숙해진 듯 하나... - 매주 초딩숙제도 A4한페이지씩 나와서 잘 읽고 해줘야 한다. - 진정 다양한 사투리(??)가 존재하는 듣기에도 익숙해지기 어렵고...알고보니 미드나 영화는 다 표준어였다는... 대체로 당황한 상황에서 해야할 말들이 많아지니 그것도 잘 나오지 않는다.
지지난주부터 일주일에 한시간씩 두번..영어 튜터링을 받고 있고 - 남편 회사의 친절한 서비스 - 33시간이란게 아쉬울 정도로 만족스럽다. 얼마나 성실하게 가르쳐 주시는지....내용의 알참과 성실함을 봐서..비용도 꽤 비쌀 듯 한데..나중에 승빈이는 계속하도록 할까.....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이분이 회화, 문법, 읽기, 쓰기..를 모두 조금씩 봐 주신다. 한시간 끝나고나서 짬짬히 다시 공부해야 하나...예의 시간 없다는 핑계로...패스... 숙제도 너무 하고 싶다고..굳이 혼자 책도 봐볼께요..해놓고 보지 못하고 있다.
기본기가 잘 되어 있다는 칭찬. 그리고 미국생활 적응에도 세아이를 다 키워낸 엄마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해준다.
미드 패런트 후드는 매일 꼬박은 살짝 어렵고....주말에 서너편.. 보는 편이다. 하나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는데 정말 내용도 너무너무너무 감동적이고 일상 용어를 배우기에도 이만한게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이 미드 많이 보면 영어가 는다고 한다. 특히 남편씨는...계속계속 강조를 한다. 그런데 이 많이가...."꽤!" 많이 인듯 하다. 이틀에 하나 보는 정도르는...영... ㅠ.ㅠ
도서관에서 하는 무료 영어회화 수업에 한번 가봤다. 월수금 아이를 프리스쿨 보낸 후 꼬박 가고 싶지만....이래저래 상황이 여의치않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가보자고....
튜터링에서도 도서관에서도... 이디엄들이 엄청 나온다. 한때는 단어/숙어.... 조그만 노트에 적어 다니면서 달달 외우기도 했던 것 같은데..그런 추억을 되짚어 보면서... 숙어들 외우기에....매진을 해보겠다고 다짐만. -_-;;;;
학교에 가야하는 volunteer는 현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현장실습이다. 그러나....아직 서류처리가 안끝나서 - 앞으로도 최소한 두달은 걸릴 듯 -
블로그를 영어로 쓰는 건 엄청 멋진 시도일듯 하나..한글로 쓰기도 부족한 시간에..... 이건 좀더 지난후
무작정 뭐라도 따라 쓰는게 필요할 것도 같고 마음도 가다듬고 싶어 영문 성경쓰기를 시작해보았다. 하루에 한절이라도 쓰는게 목표인데..아마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것은 아직 못했지만....
이게 참.얼마나 더디게 늘던지... 어린아이들이 부럽기만 하다. 아흑.
그래도 다른 공부 잘했다고 영어도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그런 공부랑 아무 관계도 없고 하니..... 그저 뭐든 하는데까지 해보자고...아무하고도 비교도 하지 말고... 그냥 편안하고 익숙해질 때까지....편안하고익숙해질때까지....그런때가 올수 있을까? 수개월 혹은 수년 안에???
편안하고 익숙해질때까지...은근 맘에드는 표현이네.
언어도 사람도...일도...자연스러워질때까지랑 비슷한 표현인듯.
오늘도 으쌰으쌰하는 하루.
여섯번째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