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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내 책꽂이117

해외의 아이들도 도와야겠구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한비야 지음/푸른숲 그건 사랑이었네에 이어서 두번째로 읽은 책. 너무나 유명한 책이었지만 이제야 읽었다. 월드비전의 구호팀장으로서 홍보의 목적에 충실하게 참 잘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건 사랑이었네보다 더 맘에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들었던 생각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구나"라고나 할까. 예전에 지구 반은 왜 굶어 죽는가 하는 장 지글러(?)란 분이 쓴 책을 읽고 나서는... 사실 아프라카의 기아를 위해 돈을 보내는 일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 아마도 그런 목적으로 쓴 책은 아니었겠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는 매우 돕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한국에도 불쌍한 사람들이 많다고 늘 생각하지만, 그 불쌍의 정도 자체도 완전 다른 것 같다. 애가 생기고.. 2010. 7. 10.
제목에 낚였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컨설턴트 - 임성순 지음/은행나무 구조조정 컨설턴트는 무슨 일을 하는거지? 하면서 장바구니에 스윽 집어 넣은 책이었는데..... 이것은 킬러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좀 색다른 킬러이다. 주욱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어 나가면 마지막 결론은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는 것일까?? 뭐 큰 반전은 아니니까.... 킬러도 그냥 평~~~범한 직장인일뿐이라는거... 그리고 킬러가 아닌 모든 평~~범한 사람들도 알게 모르게 사람들을 죽이는데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정말 자기합리화의 달인!! 그렇게 자기 직업에 대한 합리화를 하고 있다. 일본 추리소설만큼 잔인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은 더 끔찍한 스토리들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왠지 허구스럽지 않고 실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가지 들었다. 뭐 연예인의 X파일이라면 절대적.. 2010. 6. 20.
드라마를 찾아 보고 싶어진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 노희경 지음/헤르메스미디어 드라마를 찾아 보고 싶어진다. 이 책을 읽고 나서. 1. 에세이란게......안지루하고 재미있는 거였구나(근래들어 드는 생각) 2. 꽃보다 아름다워 말고는 다..시간이 허락하지 않거나...해서 못본 드라마네...찾아서 보고 싶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송혜교와 현빈이 나오는 그들이 사는 세상 3. 뭔가 짧다.......한권 더 써주세요..... 사랑에 대한, 상처에 대한...자존심에 대한....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비슷한듯 하면서 읽기 좋~게 풀어져 나간다. 책 중간중간에 친필은 아니겠지만 - 친필이라면 글씨 너무 잘쓰심? - 어록처럼 끼워져있는 반투명 종이도..중간중간에 삽화도 참 예쁘다. 30대 중반인 지금도 괜찮은 책이지만, 여러가지 사.. 2010. 6. 18.
이 책이 베스트셀러여서 기쁘다 - 삼성을 생각한다 삼성을 생각한다 - 김용철 지음/사회평론 기대했던 것 보다는 재미는 덜했다. ^^ 흥미진진한 다양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검찰수사에서 밝히지 못한 것을 검사였던 저자가 직접 주욱...밝혀서 쓴 수사기록 같다고나 해야할까....? 한때는 법무팀에서 회사 비밀을 밝혀도 되는거야?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 대해서 편견을 갖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의 안일을 포기하면서 이런 책을 썼다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학생이 가장 가고 싶은 기업 1위는 변함없이 삼성일 것이고 회사의 기술력이나 생산성이 뛰어나다는 것에는 딱히 이의를 제기할 이유는 없지만, 구린일 많이 한 사람들은 반성을 좀 해보고 변화하려는 생각이라도 할 수 있었으.. 2010.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