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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내 책꽂이117

미나공주의 정열적인 아르헨티나 여행기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 - 손미나 지음/삼성출판사 쿠리님 블로그에서 서평보고 산책이다. 제목과 야광분홍색 표지가 맘에 든다. 책꽂이에 꽂아놔도 찾기 쉽게 생겼다. 언어장벽이 없기 때문에도 이런 여행이 가능했겠지만, 나름 위험하다고 알려진 곳을 용감하게 다녀와서 생생한 색깔에 대해서 전해주는 그녀의 용기에 먼저 박수를 보낸다. 아르헨티나란 나라에 대해서 아는거라곤 축구를 잘한다는거. 남미 중에서도 제일 아래 붙어있다는 거 정도. 이 책을 읽고 난 지금은 글쎄, 약간 더 알지 않을까? 많은 면에서 인상적이었고 제목만큼이나 삶이 무료하고 심심하다고 느껴질때 다시금 무엇인가에 대한 열정이 필요해질 때 가보고 싶은 나라이다. - 그만큼 심심하진 않고 난 가봐야 말이 안통할테니....무서운 감이 더 크다. 아르헨티.. 2010. 1. 20.
아내들이 읽어줬으면 하는 남자들의 심리?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김정운 지음/쌤앤파커스 어제 서평 다 써놓고 브라우저를 통째로 닫아버리는 바람에 날렸다. 한번 날리고 나면 그닥 의욕은 나지 않지만. 그래도 무척 잼있게 읽은 책이니만큼 다시 써보려 한다. 아무리 커도 철딱서니 없는 남자들의 심리에 대해서 작가 특유의 입담으로 무척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주변에서 매우 잼있다고 해서 보게 되었는데 그사람들 다 여자다. 아무래도 타겟고객이 남자는 아닌 것 같다. 아내들 좀 보고 철없어도 이해해줘..하는 귀여운(?) 발악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딱히 남자들만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해볼법한 생각들 혹은 술자리에서 거품물고 흥분하며 토로할 이야기들에 대해서 잘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베스트셀러인 것 같다... 2010. 1. 14.
공중그네만은 못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면장 선거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은행나무 공중그네 읽은지 꽤 오래 되었는데 - 엔트루 들어온 첫해니까 4년전쯤 되겠다. 그때는 엄청 잼있었는데, 그 뒤로 인더풀은 끝까지 읽지도 못하고 있고..... 하우스와는 다른 이라부라는 신기한 돌팔이 의사이야기도 나름 잼있긴 하다. 그런데 얼핏 기억에 공중그네는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이 평범한 사람들이어서 왠지 모를 공감대가 더 형성되었었던거 같은데 면장선거 책에는 너무 거물급들만 나온다. 그런 사람들도 다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장애까지 있다는 것을 말해주려는 것이었을까? 아니면 그냥 이번에는 유명인이다~ 이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여러가지 의미 없는 강박관념들이 괴롭힌다고 생각될 때 대체로는 배부른 생각 하고 있네..라고 치부해버리는데 이라부.. 2009. 12. 31.
필요할 때 찾아보면 좋을 듯 부모와 아이 마음 간격 1mm - 손석한 지음/파인앤굿 제일 첫부분에는 공감가는데도 있고 해서 참 맘에 든다 싶었다. 그런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특히 걱정이 많은 아이 부분을 읽고 그 뒷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생기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는 부모가 되는 기분이 다소 들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겪는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생길수도 있고 안생기면 더 좋은 일들에 대한 예방이나 예습 차원의 이야기들이 많았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니 확실히 그렇다. 요 부분은. 나중에 아이가 더 크면 훨씬 유용해 질 것 같다. 우리아이 달라졌어요의 잘 정리된 책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자주 펴보고 전체적으로 자꾸 새겨봐야지 생각이 드는 부모와 아이사이나 작은 소리로 아들을 .. 2009.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