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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내 책꽂이117

명화가 삽화로 곁들여진 그리스 신화 세계명화 비밀 2 - 신화 상징 - 사라 카 곰 지음, 신윤경 옮김/생각의나무 재미있다. 특히 그리스 신화들로 가득찬 앞의 반쪽이 재미있었다. 뒷쪽에 로마시대 사람들이나 그 이후의 실존하는 인물들과 신화가 어우러진 부분은 약간 덜 재미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주 재미있었다. 이 책보다 더 자세히 그리스 신화를 읽어본 적도 없는 것 같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계보/족보를 다시 한번 집어보면서 누가 이거 좀 안그려주나..아마도 인터넷 뒤져보면 나오겠지 생각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많은 것들이 인상적이었고 아항~ 하는 감탄사를 혼자 계속 연발하면서 읽었는데 그 중에 하나는 유피테르가 들고다니는 방패 "아이기스"였다. 와우를 하면서 방패를 왜 아이기스라고 하는 것일까? 하는 이런식의 무식한 질문들을 많이 했었는데... 2009. 5. 19.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하는 삶..그만큼 열심히 안했으면 적당히 행복해할줄 알아야 하는 삶 육일약국 갑시다 - 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좋다. 읽기 쉽다. 어찌보면 뻔하고 당연한 이야기들임에도 불구하고 큰 거부감은 없다.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 싶기도 하고 저만큼 열심히 하면 누구나 성공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나를 둘러보고 주변을 둘러보며 어디 누가 성공할 것 같은가 한번 짚어보기도 했다. 또 이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얘기로는 외다리 보험왕 얘기가 생각이 났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봤던 고승덕 변호사의 글도 생각이 났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고 하면 될래나? 저사람들 모두 남보다 더 가진 것은 돈도 아니고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부모를 잘 만난 것도 아니고 - 음..부모는 정말 못만난 사람들도 많으니 반듯한 가치관 만들게 해주는 .. 2009. 5. 6.
유럽 농촌 부흥 정책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 정진국 지음/생각의나무 잘 모르겠다. 처음 읽어보는 기행문인 것 같다. 꼭 기행문이라고 하기엔 뭔가 약간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장르는 기행문이 맞는 것 같다. 사진들은 유럽 특유의 흐린 날씨와 어두운 색조,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신기한 책들을 담고 있다. 인상적으로 기억나는 책은 대형 위인전들. LP판인줄 알았는데 이사람이 음악가인가? 하면서 밑에 주석을 보니 위인전이라고 한다. 그리고 또 인상적인 장면은 아무나 책을 박스에 갖고와서 내다놓고 파는 역 주변의 책시장이 있는 마을. 게다가 나름 명소로 이름을 날리며 일부러 나른 이웃 나라에서도 책을 사거나 팔러 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역시 EU의 위력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유럽 곳곳에서 발견하는 작가가 오랫동안 찾던.. 2009. 4. 15.
반전에 반전..그리고 케이트윈슬렛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이미지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이레 베스트셀러이면서 서평도 많아서 기대가 컸었는데 기대만큼 괜찮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왠지 꼭 4.5를 주고 싶다는.. 뭔가 아쉬운면이) 내용은 전혀 몰랐었는데 초반부에는 헉...이것은 하이틴 로맨스류의 내용에 낚인 것인가 싶었으나 예상했던 대로 정체를 감추고 싶던 그녀의 정체는 OOO(스포일러가 되지 말아야지)이었었지만 그 뒤에 또 한번의 반전은 예상 못했던 바였다. 아~~!! 하는 안타까운 탄식이 내 마음속에서 조용히 나왔다고나 할까. 그리고 후반부의 느낌은 우행시와 비슷했다. 그런 잔잔함과 인간의 심리에 대한 되돌아봄과.. 작가가 혹시 케이트윈슬렛을 상상하면서 쓴 것은 아닌가 싶다. 완전 완전 완전 너무나 딱이다. 외모의 .. 2009.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