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창고/내 책꽂이117 역시 비운의 베토벤 베토벤, 불멸의 편지 - 루드비히 판 베토벤 지음, 김주영 옮김/예담 별은 네개를 주긴 약간 아깝고 세개를 주긴 쪼꼼 미안하다. 노다메를 읽으면서 책꽂이를 계속 차지하고 있는 책이 생각나서 읽어봤는데 베토벤은 좀 이쁜 여자만 보면 매번 사랑에 빠지고 구혼을 하는 성격이었는듯. 그리고 괴팍해서 - 귀때문에 더 그렇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 사람들하고도 자주 싸웠던 것 같고. 어쨌거나 귀가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도 불후의 명곡들을 남겼다는 것 말고 그 동안 베토벤에 대해서 아는 게 너무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이책을 읽었다고 매우 많이 알게 된 것은 아니지만, 그냥 주변에 있는 누군가를 어떤 사람이라고 알아가듯이 조금은 알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달까. 처음엔 친구한테 보내는 편지를 "자네, 이러지 말게나... 2009. 4. 1. 성공한 엄마들은 많은 일을 다하지 않는다. 성공한 엄마들은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했을까? - 웬디 삭스 지음, 한은숙 옮김/에코의서재 성공한 엄마들은 전업주부만큼 아이를 위해 많은 것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독신 여성만큼 모든 스케쥴을 비즈니스 위주로 만들지도 않는다. 열정과 노력 만큼은 일에서나 아이에서나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미국 사회의 일반적인 회사 시스템에서 거의 성공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어서 성공했다. 그래서 제목에서 말하는 "성공"은 일상적인 의미의 성공과 차이가 있고 그 많은 일을 했을까에서 그 정도도 그 많은 일을 완벽하게 한 것은 아니다. 일을 하는 대부분의 두가지 이유는 경제적인 것과 일이 좋아서..다른 말로 자아실현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그러고 성공한 엄마들 조차도 많은 부분에서 스스로 전업주부.. 2009. 3. 31. 책과 아이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되새겨 주는 유대인식 교육 세계에서 통하는 사람을 만들어라 - 앤드류 서터.유키코 서터 지음, 남상진 옮김/북스넛 이 책에서는 두가지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하나는 자녀의 주변에 늘 책을 가까이 두라는 것과 더불어 부모가 같이 책을 봐야 한다는 것.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아이를 믿고 자율적으로 독립심을 가지고 자기 길을 찾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교육 방식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훌륭한 성공사례 5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좋은 면에서 보면 참 좋은 책이다. 하지만, 비판의 시선을 살짝 가지고 본다면 주식해서 돈 잘 번 사람들의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모아놓은 것 같은 느낌이 조금 있다. 그렇지만, 이왕 육아관련 책을 읽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좋겠지? 성공한 5사.. 2009. 3. 25. 흐르는 강물처럼 읽으면 되는 이야기 흐르는 강물처럼 - 파울로 코엘료 지음, 박경희 옮김/문학동네 길이가 조금 길어진 배꼽이나 탈무드 같은 느낌이었다. 글자가 큰 책은 아니지만 에피소드(?) 하나는 2~5페이지 정도 되기 때문에 읽기도 편하다. 다른 사람들 얘기처럼 가끔은 들어본 듯한 얘기도 있고 반복되는 느낌도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볼만 한 것 같고 소장해두고 생각나는 날 한편 두편 아무데나 펴서 읽기도 좋은듯 하다. 연금술사로 유명한 작가지만 연금술사를 안읽어봤기 때문에 비교해서 평가는 불가능하다. 소설은 아니고 일상의 경험 위주의 산문집이다. 잔잔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블로그로 자알 쓰는 글재주가 있는 사람들은 저런 책 한권씩 내봄직 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글의 중간중간에 나오는 얘기들 처럼 전세계적으로 3천만부나.. 2009. 3. 25.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