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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567

가래감기가 심한 꼬맹이와 휴가 보내기 엄마가 김장을 하러 가셔서 애들 보느라 낸 평일휴가. 남편도 마침 회사에서 휴가소진을 종용당하는지라..같이 내고 오늘 나는 원없이 잤다. 자고 또 자고......승준이 옆에서 놀으라고 하고 누워서 계속 졸고... 아침에 7시 넘어서 잠시 깨서 승빈이 밥먹여 유치원에 등원시키고 승준이랑 조금 놀아주다가 재우고... 11시쯤 일어나서 우유 먹이고 아이패드 수리 맡긴거 찾아오라고 남편을 내보내고 승준이를 아기침대에 두고 계속 딩굴딩굴........ 황태국 끓여 대충 점심을 먹고 나서 병원에 갔다. 맘편히 해주는 조금 먼 소아과에 다녔었는데..하두 감기가 안나아서 조금 쌀쌀하지만 집에서 가장 가까운 소아과를 간지 삼일 되었다. 코 뺴주는데..진찰하는데..어찌나 울던지. 중이염이 엄청 심했었는데 조금 나아지긴 했.. 2011. 11. 25.
아...시간이 없어...... 집에오니 열시...엄마가 열심히 끓여주신 이유식을 그릇에 담아 냉동실에 넣고 나니 열한시반...학원 땡떙이 친 남편은 늦는다 하고.....오늘 배송된 책들 중에 기다리던 만화책과 재미있어 보이는 닥치고 정치가 있다는 생각에 포장을 뜯고..블로그에 주절주절 글하나 쓰고나니...만화책도 못펴봤는데..시간은 열두시를 넘기고 있고.....아흑흑. 나의 하루는 대체 왜 이리 짧은게냐.... 아......일도 너무 많은데......- 할거 많은데 몇일을 보고준비에 쓰고 있으려니 시간이 너무 아깝다...흑.... 모모님.....내 시간도둑이 있는거 같아요...... 2011. 11. 10.
늦은밤 나홀로 여유..... 3주를 정신없이 일했다. 3명 -> 1명 -> 교체 1명......이 내 나름대로는 3명치 밀린일들을 해치우고 적응하고 리더들이랑 코드 맞추고 얼굴익히고...등등....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 먹고 퇴근한날은 한손에 꼽을 정도이긴 했지만...집중도 높여서 멀티태스킹 - 말이 되나? 집중도 높은 멀티태스킹 -을 해대느라........아침이면 새로 충전된 에너지를 갖고 출근을 해도...아침저녁 버스에서 잠자기 바빴다. 이제 어느정도 적응도 된것 같고 밀린 일도 일단락 된 듯 하여........10시 넘어 퇴근하니 두 아이도 자는데 혼자서 여유라고 간만에 블로그도 한번 열어봤다. 폐허가 되었네 아주.... 짧게 짧게 페북에만 족적을 남기고.......난 블로그가 좋은데 말이다. 정말 관심있을 때 아니면 안찾아 .. 2011. 11. 2.
서울공화국 사람 되기 천안에서 처음 서울에 온 2006년...기회만 된다면 여유만땅인 지방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매일 노래를 불렀었다. 나름 이직이 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사도 온 것이었는데....이른 퇴근...저렴한 물가..-집값, 밥값 - 막혀봤자 30분이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신속한 이동성..대중교통은 거의 이용한 일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 어딜가도 항상 내차와 함께........공기도 좋고 주말이면 전국 어디든 놀러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 서울에 온 뒤 처음에는 좋은 점들보단 저 위에 읊은 사항들의 반대되는 이유들이 매일 천안을 그리워하게 했다. 특히....맛집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다. 몇년이 지난 지금도 서울엔 맛집이 정~~말 많지만 대개는 비싸고 사람도 많고..적어도 둘 중에 하나는 확실한 것 같다. 뭐 .. 2011.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