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123 울고 있을 때 보여주면 좋은 재미있는 내 얼굴 재미있는 내 얼굴 - 니콜라 스미 글.그림/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생각보다 책이 예뻤다. 보드북에 거울이 포함된 표지가 특히 두꺼운. 22개월 꼬맹이는 매 페이지에 있는 표정을 흉내내지는 못하고 있다. 그냥 읽어주면 물끄러미 쳐다 본다. 행복한 얼굴 페이지를 제일 좋아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울을 들이밀면 환~~하게 웃는다. 행복한 얼굴을 만든다. 다른건, 아직 의미가 와닿지 않는것 같다. 조금 어려운거 같다. 우리집 아들한테는. 걱정하는 얼굴, 화내는 얼굴 등등은 영~ 감흥이 없어 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한참 동안 즐거워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녀석 울고 있을 때 재미있는 내 얼굴 보자 하면서 대충 넘겨서 마지막장을 펼치면 또다시 반사적으로 웃고 만다. ㅎㅎ 단순하기는. 엄마들 평이 좋아서 샀.. 2009. 7. 29. 아이책의 서평을 쓰고 싶어도.. 대체로 새로 산 책에 대한 반응은 그저 그렇고... 산지 몇달쯤 지나고 나서야 그 책을 슬슬 좋아하기 시작한다. 물론 팝업북, 플랩북은 예외다. 항상 좋아한다. 요즘 제일 좋아하는 책은 브라운 베어 씨리즈 - 안타깝게도 브라운 베어가 사라져버렸다. 집을 다 뒤져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존 버틀러의 후즈 베이비 앰 아이.... 아 그리고 아주 애기였을 때 샀던 Baba's busy world도 이제서야 관심을 보인다. (후후..마치 영어책만 보는 것 같지만...그밖에 다른 책은 이미 다 서평으로 써버린..맛있는 그림책, 열두띠 까꿍놀이, 사과가 쿵...같은 책들.) 결국 내 생각에 꽤 애기스럽다고 생각되는 책들만 좋아하고 있다. 글밥 거의 없는. 뭐..정상이겠지? 그래서 서평을 별로 쓸게 없다. 뭘 알고.. 2009. 7. 24. 원래 말은 단어부터 배우는 거였구나~ 22.5개월. 요즘 들어 정말 스펀지처럼 말을 배우고 있다. 발음도 많이 좋아졌고. 한번 말하면 바로 바로 따라 말을 하지만, 늘 단어만이다. 주변에 눈에 뵈는 것은 대부분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자전거 같은 3자짜리 단어나 ladybug같은 것도 따라하는 것을 보면 본격적으로 말 배울 시기가 된 듯 하다. 하지만 동사는? 빼~ - 스터에서 빼달라, 아빠 자리에서 일어나라, 안고 있는 것을 빼달라 등등......꽤 자주 쓰는 말이다) 앉어. 줘. 아니. - 싫어의 뜻. 얼마나 많은 곳에 아니...라고 말하는지. 내가 생각할 때 젤 웃긴 것은 달님 안녕 읽을까? 하면 아니..할 때이다. 구름이 달님을 가리는게 얼마나 싫은지 매우 단호하다. TV 그만 볼까? 아니..우유 먹을래? 아니..밥 먹을까? 아니... 2009. 7. 24. 아들을 울리는 엄마 그 동안도 여러가지 책들을 읽어주며 아이를 슬프게 만들어 왔는데 어제는 최고로 서럽게 울었다. 퍼니 잉글리시 책 중에 동물들은 어떻게 hello라고 말하는가 였는데 - 제목을 영어로 기억 못하는 엄마 -_-;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동물 그림이 열두띠 동물과 약간 비슷한 감이 있어서 승빈이가 아주 좋아하는 책이다. 이 책 중간에 악어가 나온다. 악어는 snap 하고 인사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악어" "악어" 하다가 악어 앞의 물고기를 보고 "휘시" "휘시" 하길래 "응~ 악어는 피쉬를 잡아 먹을 수 있어. 그리고 악어는 사람도 잡아먹을 수 있어. 이렇게 꽉~!" 했더니 이녀석 얼굴이 변하더니 엄청 서럽게 꺽꺽거리면서 한참을 우는거다. 얼굴을 파묻고. 아....정말 미안했다. 그리고 잘못한 것 같다. .. 2009. 6. 16.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