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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23

드디어 그때가 왔다 마음의 소리 전에 읽었던 별점 높은 네이버 웹툰 중 하나인 "일상 날개짓" 싱글맘의 5살 아들 육아일기이다. 공감가는 내용도 많고 승빈이도 빨리 그때가 되면 너무 좋겠다 싶을 때도 많다. 거기서 엄마가 매우 두려워하는 그것. 그것은 바로 "왜?" 이다. 그래서 이 "왜?"에 대처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나온다. 설명을 아무리 해줘도 끝 없는 왜에....너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까지 묻기 때문에 뭐 빨강색은 왜 빨강색이냐던가? 나중에는 만든 사람한테 물어봐....뭐 등등 여러가지 대처 방법이 나오는데. (그래도 빨강색이 왜 빨강색인지는 대체 뭐라 설명하면 조을꼬) 승빈이는 "이게 뭐야?"의 시기가 왔다. 지난주 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는데 이제 다양하게 이게 뭔데, 엄마 뭐해? 다음에 뭘까? 등등의 .. 2009. 8. 12.
아이의 기억력 Day1 - 사촌언니네 집에 초등학교 4학년 형아가 놀러왔다. 그래도 애들이라고 승빈이는 형아를 아주 좋아했다. 형아 형아 하면서 따라다니더니 다음날 아침에 깨자마자 문앞으로 달려가서 '형아'를 외친다. 지나가다 자기보다 조금 큰 애들만 보면 형아랜다. 여자애한테도. Day2 - 엄마랑 아빠가 거실에서 승빈이를 재우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넘기고 안방에 가서 잤다. 새벽에 잠이 깬 승빈이는 아빠를 몇번 부르면서 울더니 안방으로 달려와서 잤다. 자다가 또 일어나서 엄마 아빠를 한번씩 쳐다보더니 다시 잤다. Day3 - 엄마랑 할머니가 거실에서 승빈이를 재우고 엄마는 안방에 가서 잤다. 이른 아침에 잠이 깬 승빈이는 엄마를 부르더니 안방으로 달려와서 잤다. Day4 - 엄마랑 할머니가 거실에서........... 2009. 8. 10.
아이가 무서워 하는 것 첨에는 할머니가 곰쥐 나온다....했더니 말을 듣는듯. 곰쥐가 약발이 떨어질 무렵....곶감과 견줄만한 호랑이 나온다..를 두어번 써먹다가 전에 악어가 물고기 잡아 먹는단 얘기 해줬다가 악어페이지는 막 넘기고 보지도 않으려고 한게 생각나서 괜한 트라우마(???이런데 쓰는 말 맞나? 뭐 쓸데없는 공포심이랄까.......)를 만들겠다 싶어서 두어번 써먹고 엄마 스스로 포기 그 담에는 달님 안녕 읽어줄까 였다. 아니아니..하면서 말 잘들었었는데 슬슬 이것도 약발이 떨어지고 요즘에는 엄마가 섬그늘에 불러줄까? 하는데... 이것만으로 좀 약한듯 하여.. 승빈이가 손을 빨면 엄마가 슬프고 울고 싶고..라고 말하면서 불러주니 좀더 강력한듯 하였으나 사흘만에 오늘 엄마가 섬그늘에 불러줄까를 들으며 손가락을 빨며 잠이 .. 2009. 8. 7.
홍이장군 양아록 이틀째 그제 주문한 양아록이 어제 배달되어 왔다. 옥션에 할인쿠폰 5%짜리 있고 해서 가격들도 비슷하고 대부분 정품 맞는거 같고 하길래 옥션에서 샀다. 73천원 정도..- 뭐 대강. 고만고만하니까. 다음에 카페는 6만원대(아마도 6만9천원이겠지)라고 하던데 걍 카드거래가 편해서 대충... 어쨌든 36개월 이상이라고는 써있지만 지독히도 밥을 싫어하는 23개월 아들내미를 위해서 예쁜 포장을 잘라서 약병에 담아서 이틀에 나눠 먹이기로 했다. 먹인 직후 점심을 왠일로 김치 하나만으로 더줘더줘 하면서 먹길래 벌써 설마 효과가? 라면서 웃기도 했다. 저녁과 오늘 아침을 보니 아직 그런건 아닌거 같다. 설마 7.5ml 한번 먹이고 효과를 본다면 무슨 사기 같지 않겠는가? 오늘은 약간의 전쟁을 치르고 결국 약병을 지가 잡고 .. 2009.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