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123 장난꾸러기 지난 금요일 아침 아침 할머니는 세수하러 가시면서 "왔다갔다 하면서 승빈이 좀 잠깐 봐~" 승빈이 엄마는 끽해야 우유나 쏟겠지 하면서 바르던 크림을 마저 바르다가 나와보니...... 승빈이가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헉~~~~~~~~~~~~~~~!!! 저 시뻘건 것은 대체 머지? 그것은.....싸지도 않고 면세점도 아닌 백화점에서 쌩돈을 주고 산 나의 립밤...... 손도 새빨갛고 얼굴도 새빨갛고....수습을 하긴 해야 하는데 도저히 사진찍어 놓지 않으면 아까울 상황이고 일단 립밤 뺏어 놓고 DSLR을 보니 바쁜데 하필 어젯밤에 충전한다고 밧데리를 빼놔서 아쉬운데로 핸드폰으로 찍었다. 절대 안찍히려고 버둥거리는 모습. 와중에 손을 소파에 닦았다는거 -_-; 결국 사진 찍혔다. 그래.. 2009. 4. 28. 장난감을 꼭 가지고 다니자 언젠가부터 귀찮기도 하고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것 같아서 외출할 때 장난감을 안들고 다닌다. 뭐랄까.....주변에 보이는 모든 게 다 신기한 장난감들이 아닌가..이런 어이없는 자기합리화로. 생각해보니 영아부 예배를 갈 때는 곧잘 들고갔었던 것 같다. 근데 다른 아이가 갖고싶어서 뺏기도 하고 - 승빈이는 다 준다 - 뭐 등등...-핑계다 - 요즘은 짐도 많고 귀찮아서 30분 남짓이라서 그냥 교회에 꾸며 놓은 것들을 구경하면서 달래곤 한다. 또 승빈이는 늘 갖고 놀던 장난감에 집착을 잘 보이지 않고 새것이 보이면 바로 달려가는지라....그런 이유들도 있다. 이상..변명을 마치고. 주말에 준석이 결혼식장에서 동찬이가 들고 있는 말랑말랑한 토머스 공을 너무 갖고싶어했다. 손을 뻡어서 계속 달라고 하는데 동찬이 안.. 2009. 4. 27. 요즘 안경 쓰는 아이들이 많은 이유 남편이 야간 운전을 할 때 불편하다고 하여 안경을 맞추러 어머님네 아파트 입구에 안경점을 찾았다. 왠지 모르게 양심적이라는 느낌을 주는 아저씨였다. 안경 잘 쓰지 않고 운전할 때만 쓸거라고 하니까..저렴한 테..저렴한 알로 잘 맞춰주셔서 6만원에 이쁜 안경을 사고 왔다. 안경테를 고르면서 쪼끄맣고 귀여운 안경테들을 보고 있노라니 안경쓴 꼬맹이들, 조카들 생각이 나서 왠지 안스러웠다. 승빈이는 티비 조금만 보여주고 눈 좋게 해야지~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그러니까 티비 좀 적당히 보여주란 말야 남편....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물으셨다. 애기가 하루에 바깥에서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되죠? 글쎄..얼마 안되는데요. 그러니까 당연히 안경쓰는 겁니다. 요즘 애들 다 아파트 사는데 눈이 주로 2아니면 멀어야 3m .. 2009. 4. 20. 부천 식물원 옆 동물원 부천 식물원 옆에 자연 생태 박물관도 옆에 작은 동물원이 있다. 입장료도 없고 입장하는 데 조차도 없는 작은 동물원이다. 주차비는 있다. 그런데 여기에 우리집 꼬맹이가 좋아할만한 작은 동물들은 충분히 있다. 원숭이, 토끼, 공작, 닭, 개, 사슴, .... 뭐 몇개 더 있었던거 같은데 잘 생각이 안나니.... 튤립 축제도 하고 있었고 벚꽃도 활짝 피어 있었다. 튤립 축제는 아직 꽃들이 심어지기만 하고 일부만 피어 있었으니 1-2주일 후에 가면 훨씬 예쁠 것 같다. 동물 철장 앞에 딱 달라붙어서 떨어질 줄 모르는 울아들. 반면에 바퀴 달린 거라면 너무 좋아해서 유모차를 꽉 잡고 놓지 않는 예준이. 이틀 차이로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는데 이녀석들의 발달상황은 무척이나 다르다. 꽃도 좋고 날씨도 좋고 친구도 좋.. 2009. 4. 16.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