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123 크로아틱 피쉬와 어썸 피쉬 승빈이가 가장 좋아하는 물고기이다. 그러나..정체를 알 수 없다. ㅡ,.ㅡ; 엄마 아빠는 물론이고 뭔지 설명해달라고 하면 갑자기 본인도 모른다고 한다. 그거 외에도 몇가지 그때그때 등장하는 새로운 이름의 물고기들이 있는데 어썸 피쉬는 암튼 최고 좋아하는게 분명하다. 어떤 날은 어썸 피쉬 노래도 만들어 주었다. 그 노래인즉슨 "어썸~ 피쉬~ 빰빰빠~, 어썸~ 피쉬~ 빠빰빠~ " 라고 하는 노래이다. 아..참...그런 피쉬는 없다고 말할 수도 없고..말할때마다 안그래도 호기심 많은 엄마의 머릿속을 물음표로 가득채워주는 단어들이다. 그리고........................너무 자주 말해서 살짝 지겹기도 하다. 아들아...레퍼토리 좀 바꿔주렴....언제쯤 물고기를 졸업할것이니...... 2010. 7. 31. 브라운 베어를 줄줄 읽는 아이 아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가늠하기 어렵다. 더더군다나 요즘처럼 청개구리 놀이를 즐기고 있는 미운 네살한테는 맨날 모른다고 하고 실컷 하다가도 멍석 깔아주면 안하고.... 그러던 아이가 금요일 저녁 아빠 오기 전부터 브라운 베어 홧두유씨를 흥얼거리더니 아빠가 오니 책장을 하나하나 넘겨가며..기특하게도 다음 구절을 외우지 못해 한번 슬쩍 보고 뭐있나 확인하면서 노래를 불러준다. 뭘 많이 발라놨는지 끈적끈적해진 책장들은 잘 넘어가지 않고.... 중간에 옐로우 덕을 스킵해 버리더니 마지막장에 옐로우 덕을 보며 새삼 옐로우 덕은 안나왔었다고 다시 뒤져 본다. 글자를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노래를 외어서 부를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서도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며 그림을 보며 "브라운 베어 브라운 베어 홧두유씨.. 2010. 7. 25. 큰일난 아이 어제 퇴근하니 늦게까지 안자고 이불을 가지고 숨바꼭질 놀이를 신나게 하고 있다. 할머니가 해주는 낮에 있었던 일. 겸사겸사 더워서 바지를 안입고 돌아다니던 꼬맹이.... 자기 엉덩이를 새삼 만져보다가 "큰일났어 큰일났어, 나 똥꼬에 구멍이 났어" 라고 갑자기 달려와서 말하더라고..... 그래서 할머니가 "모두 다 있는거야..할머니도 있고 할아버지도 있어" 햇더니 "할머니도 있어? 보여줘" 했다는.......... 그리고 나선 혼자서 깨달음이 있었던지 "똥이 푹~ 떨어지는거지?" 라고 하더라고.... 아....생각해보니 어떻게 똥이 나오는 지 알려준 적이 없구나...... 그러게 일산에 딸기가 좋아에 커다란 대장 속을 똥이 되어 여행하는 것을 깜깜하다고 그렇게 싫어하더라니.... 쉬야는 어떻게 나오는지 알.. 2010. 7. 21. 택배를 기다리는 아이 여러가지로 아이들은 예리하다. 요근래 엄마가 게으름도 부리고.....그닥 책을 즐겨하지도 않는 듯 하고 해서 승빈이 책 사기를 게을리 했더니 삼촌이 전화를 해도 "근데 내 택배는 언제와" 라고 묻고 오늘 아침에 화장하고 있느데도 와서 "내 택배는 언제와? 내 책 택배는?" 이라는 것이다. 책보다도 "새책"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겠지만서도... 그렇다고 안사줄수도 없는 일 아닌가..... 그래서 얼마전에 서현맘님 블로그에서 봐둔...책 사러 웬디북에 들어가고 있다. 말이라도 "장난감 택배"보다 "책택배"라고 해서 기특하다. 2010. 7. 8.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