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123

오예~ 엄마는 오지 마세요~ 생각해 보면 아이를 목욕시켜준 적이 많지는 않다. 평소엔 주로 외할머니가..주말엔 주로 할머니가... 어~~쩌다 한번 가뭄에 콩나듯 시켜주던 아이 목욕...그러나 나름 힘이 드는 일이어서 남편이 좀 해주면 좋겠다 싶어서 올해부터는 어쩌다 주말에 목욕시킬 껀수가 있으면 아이와 남편을 같이 욕실에 넣고 그냥 물놀이 해~ - 깨끗이 씻겨줄지는 미지수다. 라고 몇번 했는데.... 당연히 아들이 매우 좋아한다. 오늘은 "비가 옵니다~~" 하는 소리가 자꾸 나서 너무 신나 보여서 아기수건 넣어주려고 문을 뺴꼼 열었더니 "나 아빠 샤워시켜주고 있어, 목욕하잖아. 엄마 오지 마세요~" 하는 것이다. 야호~! 벌써 아이 목욕시켜주기로부터 해방인것인가????? - 그러나 왠지 테르메덴 같은데서는 아직도...남탕에 들여보내.. 2010. 5. 5.
1980년의 육아서는? - 아이는 이렇게 키워라 아이는 이렇게 키워라 - 김재은/샘터사 토요일 오후. 머리를 깍으러 가는 길에 카페베네가 보여 요거트 와플이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하여 집으로 오는 길에 들러보았다. 무선인터넷이 된다는 것을 커다랗게 써 놓은 그곳은 - 요즘...오즈로 지멜이 안된 후로 사진이 잘 없다...쩝.. - 지하 1층엔 벽을 둘러싸고 책들이 멋지게 꽂혀진 북카페였다. 와플이 나오기까지 20분을 기다리며 - 기다린 보람 있었다. 무척 맛있었다. - 만화책이나 좀 볼까..했더니 만화책은 없네.....아는 책도 없고 하여 "아이는 이렇게 키워라"라는 김재은 박사님-여자인줄..-이 쓰셨다는 노랑색 책을 들고왔다. 앞부분은 임신을 하면 몸조심을 해야 하는 고루하면서도 의미있는 이야기로 시작하여....책 구성이 다소 지겨워서 슬렁슬렁 넘겨 .. 2010. 5. 2.
귀가 까매요~~~~ - 못말리는 장난꾸러기 제법 말귀도 알아듣고 말도 잘하고 한다고 생각해서, 뭐 모르고 장난을 안칠 것으로 착각했던 듯. 날이 갈수록 활동 반경은 넓어지고 장난도 다양해지고 각종 아이디어까지 동원되어...... 1. 귀가 까매서 병원가야겠어요. - 어제 집에 갔더니 승빈이 귀가 까맣다고 보랜다. 상황은 이미 정리된.... 귀가 시꺼멓게 되어서 큰일났다고 병원에 가려고 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 아침이 되는대로 가자고 결정하고 가만히 애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이녀석 검정색 색연필 - 옆에 종이 다 까버리고..심만 남은 -을 면봉 삼아 귀를 후비고 있는 장면을 할아버지가 목격. 딱 걸렸다고 아니면 엄하게 병원가서 대체 왜 이럴까 고민할 뻔 했다고 한다. 아빠가 면봉으로 귀후비는 장면을 자주본듯..일부러 까맣게 한 것은 .. 2010. 4. 14.
이건 "똥"이야 아이들이 똥을 아주 좋아한다 하여 일찌감치부터 누가 내머리에 똥쌌니, 강아지똥 등의 책을 준비해놓고 기다렸었는데 드디어 그런 씨즌이 왔다. 24개월~ 30개월 사이...본격적으로 말귀를 알아듣고 말을 할줄 알게 되는 시기가 되어야 하는 것인가보다. 이녀석 아무거나 똥이다. 집에 현무암인가? 그런 돌멩이가 하나 있었는데 보자마자 이건 똥이야..라고 한다. 요즘엔 그림도 제법 그린다. 동그라미를 그리려는거 같은데 약간 찌그러져있다. 작게 그리면 승빈이 똥이고 크게 그리면 엄마 똥이라고 한다. -_-;;;; 엄마꺼 빅 똥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제일 잘 그리는 그림이 어쓰웜이었는데 이제는 똥을 제일 잘그린다. 좀 모양이 그럴싸하면 고래라고 하던데.....많이 찌그러지면 똥이라고 한다. 우리 아이가 즐겨 그리는 .. 2010.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