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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23

엄마, 케익 먹어 책속에 있는 케익을 자꾸 집어서 갖다주는 승빈이. "아~ 너무 맛있구나. " 케익을 어떻게 엄지와 검지로 고로케 콕 집어 오는 것인지. 다 먹었다고 하면 "인제 없네?" 라는 추임새까지 넣어 준다. 그놈의 책속의 케익은-사실 피자인데 정정해주기도 머하고 해서 내비둠- 떨어지질 않는다. 할아버지도 좀 드리랬더니 할아버지가 가끔 손을 꽉 무는 것이 두려웠는지 조심 조심 들고 가더니 - 손에는 물론 아무것도 없다. 상상속의 케익만이 - 할아버지 앞에 가선 "슛! 골인~" 하고 던지는 흉내까지. 한 30분은 케익 먹기 놀이를 해주었다. 옛날엔 생일 축하 노래만 나와도 울던 녀석이 요샌 불끄기도 지가 하려고 하고 많이 컸다 싶다. @이런 즐거운 장면을 묘사할 때는 @@내가 작티는 왜 샀나 싶다. - 작티가 안좋다.. 2009. 10. 21.
반응 참 좋네~~ 혼자 하기 시작하는 두 살 아이 - 호박별 기획, 문주영 글, 차정인 외 그림/웅진주니어 엄마가 보기엔그저 그래보였는데 애기가 보기엔 좋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4개인 이유는, 좀더 일찍 사줬어도 좋았을 책인데 싶어서....음..제목에 두살아이는 한국 나이로 두살인가보다. 24개월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 왜 안그러면 부작용이 있다는 책들과 헷갈렸나보다. - 이제야 사줬나 싶다. 그리고 뭔지 모를 5개 주기엔 좀 아쉬운 느낌. 대여섯권의 놀이책들을 한권으로 묶어놓은 느낌이 드는데 실물을 봐도 그저 그런 느낌인데 애가 자꾸 읽어달라고 한다. 근데 동물들이 응아하는 페이지만 펴서 자꾸 읽어달라고 한다. 오리도 응가 하고 하마도 응가 한다고. 캥거루 페이지에서는 어찌나 펄쩍 뛰는지.....1.. 2009. 10. 14.
나한테는 다소 스트레스였던 신생아집의 필수품 삐뽀삐뽀 119 소아과 - 하정훈 지음/그린비 몇년 전에 주변에서 제일 먼저 부모가 된 회사 동료가 이책 너무너무 좋다고 강추했었다. 아기가 있는 집의 필독서라고 해서 장바구니에 담는 것을 보던 옆에 분이 자기 거의 안봤다고 하면서 이 책을 주셨다. 비싼 책인데 무척 고마웠다. 뱃속에 아기가 있을 때도 소아과 의사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상식 정도는 있는게 좋겠지 싶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앞에서부터 읽어보았다. 이 책에 있어서 그대로 따른 부분 중에는 먹고 살만하면 종이 기저귀가 더 위생적이니 쓰라는 것. 그 뒤로도 종이 기저귀를 쓰는 당위성을 위해선 종종 인용하곤 했었다. 공기 청정기에 대해서는 없는 것보다는 나은데 모든게 다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정도 했던 것 같다. 어쨌거나 우리집에는 공기청정기가.. 2009. 10. 10.
승빈군 보약 먹이기 지난번 홍이장군에 이어 친구들 집에 다녀온 이후 우리애가 가장 날씬하다고 했더니 보약도 한번 먹여보라고 해서 경희대 병원 가는날 승빈이 약도 같이 지어왔다. 시간이 어정쩡해서 나 진료받고 하는 동안 할머니 손을 잡고 소아과에 다녀왔는데 체중을 간호사가 얼마나 대충 쟀는지 13키로라고 하니 선생님이 체중 정상인데 왠 식욕부진? 이라고 했다고 의아했던 것이...소아과 쌤들은 애들 대충 보면 날씬한지 통통한지 알거 같은데...싶었다. 다시 말씀드리니 나이가 지긋~~하신 의사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 체중 상관없이 규중탕-이라고 한 것 같다. 이름은 안써있어서 모름-이라고 먹이면 좋다고 차분해지고 소화도 잘되고 - 언제 차분하게 해달랬나?-한다고 먹이고 한 1년있다 또 오라고.. (네이버 찾아보니 안나오는 것으로 .. 2009.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