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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23

엄마 회사 가는거 싫어 한달쯤 되었나 두달쯤 되었나....... 아침마다 엄마 회사 가는거 싫다고 울먹인다. 그 모습이 어찌나..귀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한지.... 휴직이라도 일찍하고 좀 놀아줘야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황당한 오늘 아침의 대화 빈 : 엄마 회사 가는거 싫어 회사 가지 말고 나하고 계속 있어 엄마 : 엄마도 회사 가는거 싫어. 아들이랑 계속 놀고 싶은데 그래도 가야 지 빈 : 그런 말 하지 마! 엄마 : !@#$@$^%@#$@#%@ 그런말? 어떤말? 해봤자 소용도 없는 소릴 하지 말라는 거였을까 가식적으로 보였던 것일까........뭘까..... 토요일에 몇시간 봐주신 어머님도 인제 엄마를 자꾸 찾아서 보기 힘들더라고 하신다. 엄마 보고싶다고 울먹울먹....... 요맘쯤 되면 애들.. 2010. 10. 25.
싫어 싫어 36개월을 넘기면서 아이가 부쩍 의젓해짐을 느끼고 있다. 얼굴도 그동안은 아가티가 났었는데 이제 어린이의 티가 줄줄....... 참으로 신기할 뿐이다. (앞에 글을 썻나 안썻나 모르겠지만 36개월을 계기로 갑자기 대변도 변기에 본다. 넘 신기하다.) 그런데 언제부터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지 모르겠으나 요즘 "싫어 싫어"를 아주 달고 산다. 특히 졸릴때는 압권인데 "테레비 싫어 싫어" , "치카치카 싫어 싫어", "엄마 회사 가는거 싫어 싫어..." 등등등. 귀엽기도 한데 어찌하면 좋을지를 모르겠다..싶다. 뭐 한때겠지???? 오늘 아침엔 일어나자 마자 하는 소리가 "엄마 가는거 싫어"다. 엄마 회사 가는 것도 요즘 들어 부쩍 싫어한다. 몇달만 기다려라....몇달 같이 있어 줄테니.. 동생을 엄청 기다린다... 2010. 10. 5.
수영장 가겠다고 울다 잠든 아이 일년에 한두번 올까말까하는 아이와 단둘이 데이트 하는 날. 반차내고 일찍 온다더니 어제밤 늦게부터는 반차내기 힘들거 같다고 우는 소리를 하는 아빠. - 모든 회사원이 우리 남편 같다면 쩝.. -_-;;; 누가 시키건 말건 자기 없어도 회사 돌아간대도 시도때도 일을 한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세상에서 젤 싫다. 알고보면 족쇄다. 위치추적되지..365일 24시간 이메일 확인해야하지... 어쨌든 아침부터 밥을 안먹는다 실갱이. 어제 밥 잘먹기로 약속하고 산 강아지 갖다 버린대도 울기만 하고 밥을 안먹는 아이. 뭐 일어나자마자 과자범벅인 비요뜨를 꿀떡 한개 먹어치웠으니 그럴지도 모르겠다만....에혀. 조기도 구워주고 안먹는데서 쭈꾸미 주면 먹겠다고 해서 쭈꾸미도 삶아보고..- 별로 맛있진 않더라. 에라모르겠다 포.. 2010. 9. 24.
승빈이의 세번째 생일 어디서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첫번쨰 후보였떤 하꼬야가 대게찜을 대하찜을 바꾸었다는 공지에 집에서 해보자!가 되어버린 승빈이의 세번째이지만 집에서 하는 첫번째 생일파티. 대부분의 요리는 외할머니가 미리 다 챙겨주셔서 엄마는 오로지 열만 가하면 되었는데......... (정작 상다리 부러질뻔한-상이 작아서- 상 사진은 생략. ^^) 승빈이 할머니, 할아버지, 작은아빠, 작은엄마, 승빈이 엄마, 아빠 모두 맛있게 먹은 듯 하여 대략 만족......그러나 쌓인 설겆이거리와 ㅠ.ㅠ 아래쪽 찬장에 그릇 꺼내는지라 허리가 부러질뻔한 승빈이 엄마 ㅠ.ㅠ 다시는 집에서 하지 않는게 좋겠다...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미안 ......아들..... 아침일찍도 아닌 느지막히 일어나....어렵게 풍선장식들을 달.. 2010.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