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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144

맛과 전통과 노란 단풍의 내 고향 전주 전주에 가면 교동 한옥마을 주변의 계절별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봄 여름으로는 신록을, 가을에는 노오란 은행잎을, 겨울에서는 다소 휑하지만 아마도 눈이 쌓이면 멋질 것 같다. - 눈 안 내리는 겨울에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참 추웠었다. 토요일을 담양에서 뻑적지근하게 구경하고 한번도 안가본 춘향이네 동네를 함 가볼까 하다가 엄마가 내 주신 아이디어, 애기 데리고 멀리 갈 필요 뭐 있냐...경기전이랑 한옥마을이나 봐라. 하셔서 베스트가 운전하는 꼬진 내 라노스를 타고 - 이젠 정말 탱크 같은 소리가 난다. 마후라도 떨어진듯. - 나들이를 나섰다. 사실 이 주변에는 올망졸망 볼게 참 많다. 경기전, 한옥마을, 전동성당, 예쁜 성심여고(맞는지 확인은 안해봤다.)의 교정, 그리고 조금 걸어가면 전주 시내. 모.. 2008. 11. 18.
대나무와 함께 느끼는 가을 - 담양을 찾아서 ... 갈길이 먼 아빠님은 거긴 가봐야 죽공예품만 잔뜩 팔텐데 머하러 가냐고 했지만, 담양에 와서 대나무를 안보고 가면 안된다는 사회과목 공부하는 마음으로 찾은 죽녹원. 최고였다. 해외여행 중독자인 남편이 여기를 보면서 한국에도 멋진데도 많고 안 가본데도 많은데 승빈이 좀 클 때까지는 국내만 여행 다녀도 시간이 부족하겠다는 말을 새삼스레 꺼냈다. 그만큼 멋졌다. 왠지 이국적인 - 중국 ^^ - 느낌도 들었다. 중국 갔다왔다고 뻥칠까? 싶기도 했다. - 그리고 아빠님은 여러차례의 담양 여행도 하셨고 떡갈비도 많이 드셔봤다고 하셧는데, 죽녹원은 처음 방문하는 것이었다. 아~ 놀라워라. 죽녹원의 입구다. 입장료는 천원. 주차장쪽에서 위를 보면 그것도 꽤 멋진데 어째 사진으로는 잘 안담아져서 생략. 입구에서 이모랑 한.. 2008. 11. 9.
메타세콰이어와 떡갈비 - 전남 담양을 찾아서 전주집에서 출발해서 1시간 30분만에 찾아간 담양. 메타세콰이어가 정~~말 많았다. 다른 동네 가로수로 플라타너스가 있듯이 곳곳에 메타세콰이어가 있었다. 77km 밖에 안되는 곳인데 난생 처음 이제서야 승빈이를 데리고 겸사겸사 가보다니..... 역시 못 가본 곳은 아직도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비게이션에 담양 신식당을 목적지로 하고 국도를 천천히 달렸다. 단풍이 고와 들른 휴게소인데..사진에는 잘 안보인다. 하지만, 승빈이가 워낙 신나하니 기념삼아 한 컷 낙엽 밟고 걷는 것을 좋아라 하는 우리 꼬맹이. 이모는 모자색깔이 안어울린다 궁시렁 대지만 도치맘 엄마는 귀여워 어쩔줄 모르겠다. 순창의 고추장 마을을 왼쪽으로 지나면서부터 - 순창이 담양 바로 옆이란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고등학교 단짝 친구의.. 2008. 11. 9.
유모차 동행도 쉬운 와우정사 용인에 있는 와우정사를 두번째 방문했다. 단풍이 상당히 아름다웠다. 꽤 높은 곳까지 계단이 아닌 경사로로 유모차를 끌고 갈 수 있다는 훌륭한 점도 있었다. 이전 방문때 못보았던 것들이 몇가지 생긴 것 같았다. 변화를 주고 있는 좋은 곳이다. 불교가 아니기도 하거니와 대부분의 한국의 사찰들이 비슷비슷 하게 생겼기에 주로 주변 경관을 보러 간다. 하지만 와우 정사는 다르다. 얼굴만 있는 불상도 특이하고, 곳곳에 있는 코끼리들도 특이하고 뭔가 이국적이다. 불교계에서 통일을 기원하면서 지은 절이라는 설명이 있긴 한데 어느 종인지, 그냥 통합 불교계인지는 잘 모르겠다. 들어가면 첫 눈에 확 들어오는 머리만 있는 불상. 이거때문에 와우정사인가? 그리고 커~~~~~~다란 잉어들이 있는 연못. 빠질까봐 무서웠다. 그 .. 2008.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