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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

상하이 지방 여행할 때 유의할 점

by 알센 2009. 10. 20.
두번째 가는 여행이었음에도 지난번에는 다국적 일행도 있었고, 주재원의 안내도 있었기 때문에 상황이 너무 달랐다.
마음의 준비를 해가야 할 필요가 있을 듯.

1. 예산을 짜보고 충분히 환전해 간다.
- 대충..그냥 집히는데로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환전을 했더니 왠지 모를 부족함으로
나중엔 살짝 돈아끼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시외교통비나, 입장료에 대해서 너무 대충 생각했었고. ^^
물가는 우리나라랑 비슷한 걸 고려해서
얼마전 제주도 여행을 부모님들이 밥을 사주시는 바람에 밥값도 깜빡.

2. 영어는 안되니, 모든 지명은 중국어 발음이나 한문을 그려서 들고다닌다.
- 한글로 써있는 중국어 독음도 대체로 잘 통하고 한문 써진거 주면 된다.
근데 한문써진거까지 주면 마치 벙어리처럼도 느껴지니까...관광지의 발음 정도는 익혀가는게 좋을 것 같다.
잘 모를 때에는 호텔 리셉션을 적극 활용하면 된다.
영어로 말하고 써달라고 하면 잘 적어준다.

3. 열차를 탈 때에는 D열차 외에는 타지 않는다.
- 시간을 맞추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버스도, D가 아닌 열차도 시간 늦는 일은 너무 일상적이라고 하니.
역은 가장 위험한 곳중에 하나라고 하니 - 사실 다른데는 별로 안 위험해 보인다.
사람 많은데로만 다니면
택시는 반드시 택시 승강장에 줄서서 타도록 한다.

<상하이역>


4. 호텔을 나서기 전 관광지도를 꼭 받는다.
- 적당히 영어로 표시되어 있고 동네사람들이 추천하는 관광지들이라서 정보가 알찬 것 같다.

5. 일찍 불꺼지고 문닫는 곳도 많으니 개장시간을 알아둔다.
- 와이탄에서의 낭패. ㅠ.ㅠ 
일요일에 안하지는 않는지 그런것도 알아볼 수 있으면 알아보고
현지에 사는 한국인 아니면 잘 알아볼 수 있는데는 없는 것 같다.
천안 사람들이 서울 잘 모르듯이 소주 사람들도 상해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았다.

6. 아기자기한 기념품은 그냥 관광지에서 흥정하고 구입한다.
- 시내나 시장 속에서 못찾을 가능성이 짙으므로
관광지에서 흥정을 하고 구입하는게 나을 것 같다.
1/10 가격으로 사야한다는 말도 있는데, 요즘은 그정도로 엉터린 아닌 것 같다.
상하이 근처의 물가는 싸지 않다.
그냥 한국에서 made in china라고 되어있는 소품들을 구입하는 가격에 약간 더 싸게...정도로 사면 될 것 같다.
물가에 관해선 상해같은데가 아니라면 좀 싸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만만디...여유있고 느긋한 여행을 위해서 빵빵하게 충전한 pmp, mp3, 책..등은 꼭 챙긴다
- 충전기도 같이.
아이팟 없었으면 완전 심심했을뻔...그것도 돌아오는 날은 앵꼬날까봐 아껴서 봐야했다는. ㅠ.ㅠ

대충 이정도? ^^
2010년 엑스포를 준비하느라 여기저기가 공사중인 상하이인지라
아마도 2010년 이후엔 보다 더 국제적이고 영어 안내판도 많고 하지 않을까 싶다.
Better English, Better Life란 한 영어학원(?)의 광고문구가 확 와닿는 느낌이었다.

패키지 관광에 대한 유난스런 거부감-우리 부부같은, 혹은 내남편 같은 -이 없다면
패키지 관광 강추다.  영어를 못한다는 것도 물가가 비싸다는 것도 느껴지지 않는 편리한 여행이 될 것 같다.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