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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

에머랄드 빛 바다 - 제주 협재 해수욕장

by 알센 2009. 7. 29.
백사장은 함덕이라는데 바다 색깔은 협재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2년 넘게 군생활한 남편이 그랬으니 그냥 믿는다.
또 이참에 검색하면서 사진들을 찾아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
그럼 눈으로 보는 바다인가?

적어도 우리식구들한테는 그랬다. 아직 해수욕철이 아니기도 했지만
차가운 바다물이 싫다는 꼬맹이 때문에..

혼자서 생각해보는 제주도의 바다는 저 화강암들 때문에 발다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당연히 훌륭한 백사장이 있었다.
이 모래들은 제주도산인지 수입산인지 혼자 궁금해졌다. - 뭐 제주도 산이겠지????

이렇게 아빠가 안고 바다를 볼 때만 해도 샤크샤크~하면서 좋아했었는데- 승빈이에게 바다는 곧 샤크와 피쉬....바다라는 말은 왜 안하는 것일까? 더 쉬울 것 같은데

신났다. 모래도 아주 좋아했다. 

그런데 이렇게 물에다가 발을 넣어보라고 하자......

사색이 되어서 울고 난리가 났다. 
끝없이 물이 펼쳐져 있는 넓은 바다가 무서웠던 것일까?
아니면 물의 온도가 차가워서 싫었던 것일까?
아무래도 후자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승빈이와 함께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때는 언제가 될까?

워러빈의 블로그를 보니 여름이 끝나기전 해수욕장에서 튜브타고 둥둥 떠다녀 보고 싶다.
그때는 바닷물도 따뜻할까?
엄마랑 아들은 둥둥 떠다니고 아빠를 열심히 밀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