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46 적당히 꾸준히 좋아할 것 같다. - Things I Like Things I Like (Paperback) - 앤서니 브라운 지음/Knopf 유난히 좋아하는 동물인 원숭이가 등장하는 표지가 확 끌려서 샀다. 엄청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 기대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뭐랄까 적당히 좋아하면서 꾸준히 좋아하는 느낌이 든다. 이상한 점은 엄마가 읽어주면 갖다놓고 다른 책을 들고오고 아빠가 읽어주면 아주 좋아한다는 것이다. 엄마가 읽어주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이책에 관해서만 그렇다. 아침에 아빠 출근하기 전, 혹은 아빠 퇴근한 후에 이 책을 읽어주면 베개위에 얌전히 앉아서 재미있게 쳐다보곤 한다. 아빠가 할머니가 읽어주실 수 있도록 독음을 볼펜으로 써 주셨다. 그런데 할머니가 읽어줘도 싫어한댄다. 할머니 말씀이 "내가 발음이 시원찮아서 싫은가봐"라고 하신.. 2009. 5. 19. 토끼사랑 울아들이 너무 사랑하는 책 토끼와 자라 - 이종균 그림, 이지민 구성/대교출판 이 책은 작고 예쁘다. 20개월 다되가는 우리 아들. 말을 할줄 알면 이책을 그렇게 좋아하는 이유가 뭐니? 묻고 싶다. 폭신한 앞뒤표지가 좋은 걸까? 책이 작아서 좋은걸까? 토끼도 자라도 모두 좋아서 좋은걸까? - 토끼는 깡총 흉내 내고 자라는 기어다니느라 바쁘다. 신하들이 나오는 페이지의 쪼맨한 고래와 문어와 물고기 마저도 너무 좋아한다. 좋아하는게 나오면 엄마 손가락을 끌고 가서 가리킨다. 그런데 대체 내용은 아는겐지 모르는겐지 - 당연히 모를거라 생각한다. 사실 반쯤만 좋아한다. 끝까지 잘 안듣는다. 게다가 간이 뭔줄을 상상이나 하겠는가? ^^ 승빈이가 보기에 글밥이 많기 때문에 엄마가 대충 생략하고 읽어줌에도 아주 빨리 넘기지 않으면 끝까지 보여.. 2009. 5. 6. 아이는 보드북을 더 좋아하는 걸까? 연휴 동안 제일 많이 보여준 두가지 책은 맛있는 그림책과 전래동화 토끼와 자라이다. 맛있는 그림책은 전에 서평을 썼었고 토끼와 자라는 이제 곧 써야겠다. 두가지의 공통점은....동물들이 등장한다는 것과 양장본/보드북...이라는 것이다. 표지가 두껍다고나 할까. 앤소니 브라운의 영어책을 paperbook으로 샀는데 그 이유는 싸기도 하고 - 뭐 큰 차이는 안나는듯. 책꽂이도 적게 차지하고 또 색감이 더 좋다는 얘기도 있고 - 사실 이건 나는 잘 못느끼겠다. 보드북이 없는것도 같고 - 확인을 열심히 안해봤다. 그런데 저 책들을 좋아하는 것을 보니....보드북을 혹시 더 좋아하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보드북은 아니어도 좋으니..표지라도 좀 두껍게 만들어주지..... 페이퍼북은 책꽂이에서 찾기가 어렵다는.. 2009. 5. 6. 플립이 너무 많아 너무 좋은 숨는 뽀로로~ 꼭꼭 숨어라 뽀로로! - 코너스톤INC.키즈아이콘 편집부 지음/키즈아이콘 이책 참 좋다. 플랩북인데 펼쳐볼 것들이 너무 많아서 애가 엄청 관심을 보인다. 메이지의 첫번째 플랩북과 함께 아주 강추하고 싶은 플랩북이다. 어디가니 뽀로로보다 책값이 비싸다 싶었는데 크기도 훨씬 크고 플랩 숫자도 훨씬 많고 플랩이 사각형의 큰것들 말고도 담여 밑에 찬장 속에 냉장고속에 각기 다른 크기 다른 모양이어서 아주 재미있다. 아주 조그만 것도 있어서 한번 펼쳐보고 두번 펼쳐보고 세번째쯤 발견된 것도 있다.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아서 "앗, 뽀로로다!" 이런 얘기는 못하지만 뭔가 아는 척은 한다. 손가락질 팍팍 하면서 "어, 어.." 하면서. 숨바꼭질을 참 넓은 곳에서 하는 것 같다. 우리 어릴때는 많이 했었는데 요즘 애들.. 2009. 4. 30.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