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s I Like (Paperback) - 앤서니 브라운 지음/Knopf |
유난히 좋아하는 동물인 원숭이가 등장하는 표지가 확 끌려서 샀다. 엄청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 기대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뭐랄까 적당히 좋아하면서 꾸준히 좋아하는 느낌이 든다. 이상한 점은 엄마가 읽어주면 갖다놓고 다른 책을 들고오고 아빠가 읽어주면 아주 좋아한다는 것이다. 엄마가 읽어주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이책에 관해서만 그렇다. 아침에 아빠 출근하기 전, 혹은 아빠 퇴근한 후에 이 책을 읽어주면 베개위에 얌전히 앉아서 재미있게 쳐다보곤 한다. 아빠가 할머니가 읽어주실 수 있도록 독음을 볼펜으로 써 주셨다. 그런데 할머니가 읽어줘도 싫어한댄다. 할머니 말씀이 "내가 발음이 시원찮아서 싫은가봐"라고 하신다. 섭섭할 것 같다. 가지가지로 돌봐주시는 할머니를 섭섭하게 하는 얄미운 녀석이다. 이 책에 나오는 몽몽이-내가 붙여준 이름 -가 좋아하는 것은 요리하기, 친구들과 놀기, 공차기, 철봉하기, 모래성 쌓기 뭐 등등등이 있는데 이 중에 승빈이가 똑같이 좋아하는 것은 키킹어 볼과 해빙어바쓰이다. 그래서 이책을 읽어주고 같이 공놀이를 해주는 아빠가 읽어줄 때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왠지 boardbook이나 hardcover였으면 더 좋아했을 것 같다. 몇권의 paperbook을 시도를 해봤는데 앞으로는 1~2천원 더 주고 양장본이나 보드북을 사기로 결심했다. |
http://arsene77.tistory.com2009-05-19T13:25: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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