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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승빈이 영어책꽂이

첫번째로 보여주기 적합한 플랩북

by 알센 2009. 1. 13.
메이지의 첫번째 플랩북메이지의 첫번째 플랩북 - 10점
Lucy Cousins 지음, 신주영 옮김/어린이아현(Kizdom(키즈덤))
제목을 참 잘도 지었다. 플랩북이다. 플랩북이 어떤 책인지 어떻게 가지고 노는 것인지 뒤에는 뭐가 있는지 궁금해할 수 있게 다양한 플랩들로 구성되어 있다. 36개라고 하던가. closed door의 반대말이 open door라든가 하는 잘 모르겠다 싶은 영어도 있지만, 그리고 또 뒤에는 뭐가 숨어있을까? 라고 써있지만 뒤에는 그림만 있고 영어는 없는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 추천하고 싶다.

잡아당기면 움직이거나 튀어나오는 스타일의 아주 즐거운 입체북은 아니다.  그런 아주 즐거운 입체북들은 아이들의 공격의 대상, 찢고 싶은 욕구 표출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다.  이책 외에도 플랩으로 된 다른 책이 두세권 있지만, 플랩의 경우 그래도 아직 망가진 것은 없다.  게다가 이 책의 플랩들은 두꺼운 마분지로 되어 있어서 아이가 쉽사리 찢을수 없게 되어 있다.  고로 튼튼해서도 참 맘에 든다.

사실 열광하기로 따지면 생일파티보다는 덜 열광하는 것 같지만,  뭔가 흥미로워 보이고 이것저것 들춰보는 것이 신기한 듯 즐거워 보인다.  일단 책을 찢지 않고 들춰 보는 모습이 너무 진지해 보인다.  들고와서 읽어달라고도 물론 한다.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페이지는 플랩이 가장 많은 앞서 말한 그림만 나오고 영어는 별로 없는 그 페이지다.  조금 더 크면 비슷한 모양의 물체 찾기나 색깔을 채워서 말하는 부분에 더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그저 쪼맨한 흰쥐 새끼 한마리가 등장할 뿐인데 참 좋아하는 것을 보니......메이지가 쥐가 아니라 다른 것이었다고 해도 물론 좋아했겠지???

다른 책들보다 먼저 추천해주고 싶다. - 일단 튼튼하니까.  튼튼 무지 강조하는 것 같지만, 엄마들은 잘 알것이다.  왜 튼튼할 필요가 있는지.  그리고 책도 생일 파티 등에 비해서 더 크다.  아가의 책으로 여러가지면에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http://arsene77.tistory.com2009-01-13T07:55:04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