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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166

서른이 넘어서 하는 고민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풀이집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김혜남 지음/갤리온 참 좋다. 정말 좋다. 특히 끝장을 읽을 때보다 첫장을 읽을 때가 아주 좋았다. 쿨한 사람은 심각한 나르시스트라는 점. 쿨하기 위해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데서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공감가는 이야기도 참 많았고 전문가는 아니어도 카운셀링을 해주기 좋아하는 - 카운셀링을 받는 사람은 여자인 경우에만 만족스러워하고, 남자들은 일단 잘 의뢰도 하지 않는다 ^^ - 내가 해주고 싶은 말들도 많이 들어 있었고 특히 책이 재미를 더하는 것은 영화나 소설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잘 인용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루하지가 않다. 그런데 어느 부분에서는 안 본 영화, 안 읽은 소설이 많이 인용되어서 그 부분은 살짝 지루하게 느껴졌다. 소.. 2008. 12. 24.
아빠랑 친한 아들, 참 예쁜 모습이다. ^^ 우리 아빠야! - 앨리슨 리치 글, 앨리슨 에지슨 그림, 윤희선 옮김/세상모든책 아빠 곰과 아들 곰(딸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왠지 홀딱 벗고 나오니 아들 같다)이 나오는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참 좋은 책이다. 별이 4개인 이유는 아들이 완전 열광하지를 않기 때문이다. 읽어주면 끝페이지까지 들어주기도 하고 가끔 책도 들쳐 보기도 하지만, 몇몇 열광하는 책들이나 울다가도 뚝 그치던 갓난쟁이 때 읽던 책들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 갓난쟁이 때 보여줬더라면 열광했을지도 모르겠다. - 처음에는 짝꿍 책인 우리 엄마야를 사주려다가 슬그머니 남편한테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먼저 샀는데 할인폭이 계속 작아서 - 신간이라고 - 선뜻 엄마야를 사주기가 쉽지 않네... 게다가 책 속에 나온 것 같은 아빠가 해준.. 2008. 12. 22.
역시 셜록 홈즈, 그런데?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존 딕슨 카 지음, 권일영 옮김/북스피어 셜록 홈즈의 사건 마다 이렇게 완벽하고 우아한 미녀들이 등장을 했었던가?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 어린이 버젼으로 읽은 적도 많아서 아마 대충 넘어간 듯도 하고 그렇다. 같은 영국인 첩보원인 007 씨리즈가 생각날만큼 껀껀히 미녀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로맨스는 하나도 없었다. ^^ 한때는 친구들과 홈즈랑 루팡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를 놓고 옥신각신 하기도 하고 닉네임을 만들때도 니가 홈즈를 하네 내가 루팡을 하네 하고 실갱이도 벌이고, 어떻게 해야 그 셜록을 연구하고 숭배하는 조직이라는 셜록키언에 들어갈 수 있는지도 궁금해 하기도 했었는데...아주 오랫동안 잊고 있다가 다시 펼쳐보니 잼있다. 다른 말 필요.. 2008. 12. 22.
표지부터 시선집중. 그리고 커가면서 계속 즐길 수 있을 듯 - 흥미진진 의사놀이 ㅏ 흥미 진진 의사놀이 - 신지윤 지음, 윤종태 그림, 김미화 외 도움말/삼성출판사 큰 기대는 안했었다. 그냥 돌잡이 때 청진기를 집었으니 이제 의사놀이에 대해서오 알려주고 싶어서 코스트코에 백만년만에 갔다가 산 책이다. 사고 보니 소윤이네 집에서도 본 것 같다. 그런데 참 좋아한다. 자꾸 갖고와서 읽어달라고 한다. 메이지의 생일파티만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데 입체북이 아니라 오히려 좋다. 입체북은 이미 많이 찢어버렸다. -_-; 글자도 많고 내용도 어려운 책이다. 그런데 책장에 제일 높은 데 꽂혀 있으면 빼달라고 졸라댄다. 아, 신기하다. 표지가 맘에 드는가 보다. 그리고 유난히 큰 책인 것도. 원래 있던 장난감 정리함 책꽂이에는 들어가지도 않을 것 같다. 앞면 보이게 해 놓은 부기 책꽂이 산 보람.. 2008.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