ㅏ 흥미 진진 의사놀이 - 신지윤 지음, 윤종태 그림, 김미화 외 도움말/삼성출판사 |
큰 기대는 안했었다. 그냥 돌잡이 때 청진기를 집었으니 이제 의사놀이에 대해서오 알려주고 싶어서 코스트코에 백만년만에 갔다가 산 책이다. 사고 보니 소윤이네 집에서도 본 것 같다. 그런데 참 좋아한다. 자꾸 갖고와서 읽어달라고 한다. 메이지의 생일파티만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데 입체북이 아니라 오히려 좋다. 입체북은 이미 많이 찢어버렸다. -_-; 글자도 많고 내용도 어려운 책이다. 그런데 책장에 제일 높은 데 꽂혀 있으면 빼달라고 졸라댄다. 아, 신기하다. 표지가 맘에 드는가 보다. 그리고 유난히 큰 책인 것도. 원래 있던 장난감 정리함 책꽂이에는 들어가지도 않을 것 같다. 앞면 보이게 해 놓은 부기 책꽂이 산 보람이 느껴진다. 첫날은 청진기를 걸어주면 빼더니..이제 자기가 가서 청진기를 걸고 논다. 그리고 체온계는 재는걸 많이 봐서 귀에 넣고 체온 재는 흉내도 낸다. 이런 아가의 흉내들이 여간 귀여운게 아니다. 그런데! 주사기를 잘 모른다. -_-; 감기로 병원에 더러 가기는 하지만, 의사쌤들이 주사를 놔주지 않는 좋은 세상이 되어서 가끔 맞는 예방주사는 잘 기억을 못한다는게 참 고맙다. 문제는 이녀석이 주사기를 귀에 넣는 다는 것이다. 어머님이 깜짝 놀라서 귀가 빨개졌다..하신다. 뭐...뭉툭해서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이지만. 어쨌거나 주사기는 압수. 같이 있는 카르테르던가? 환자의 상태를 적어놓는 종이 같은거...그거도 연필이 달려있어서 아직 엄마가 보관중이다. 커가면서 치과가 뭔지 이비인후과가 뭔지 정형외과가 뭔지 넌 왜 소아과에 가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고..혹시나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하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고~ 그림도 비록 글자는 많지만 크게 동물 의사선생님들이 나오는 것이 아가가 봐도 좋아하기에 충분한 것 같다. 뭐 내용이야 대충 만들어서 해주면 되니까. 참 좋다. 다른 의사놀이 책은 안 봐서 딴거랑 비교하긴 불가능하지만, 잘 산 것 같고 의사놀이 책 찾는 사람한테 강추~ 하고 싶다. |
http://arsene77.tistory.com2008-12-22T02:31: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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