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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166

첫번째로 보여주기 적합한 플랩북 메이지의 첫번째 플랩북 - Lucy Cousins 지음, 신주영 옮김/어린이아현(Kizdom(키즈덤)) 제목을 참 잘도 지었다. 플랩북이다. 플랩북이 어떤 책인지 어떻게 가지고 노는 것인지 뒤에는 뭐가 있는지 궁금해할 수 있게 다양한 플랩들로 구성되어 있다. 36개라고 하던가. closed door의 반대말이 open door라든가 하는 잘 모르겠다 싶은 영어도 있지만, 그리고 또 뒤에는 뭐가 숨어있을까? 라고 써있지만 뒤에는 그림만 있고 영어는 없는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 추천하고 싶다. 잡아당기면 움직이거나 튀어나오는 스타일의 아주 즐거운 입체북은 아니다. 그런 아주 즐거운 입체북들은 아이들의 공격의 대상, 찢고 싶은 욕구 표출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다. 이책 외에도 플랩으로 된 다른 책.. 2009. 1. 13.
사랑과 영혼의 자극적인 버젼이랄까? 구해줘 -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밝은세상 영화같다. 다른이들의 평에도 있지만 참 영화 같다. 사랑과 영혼과 시티오브 엔젤(내용은 정확히 생각이 안나지만 천사가 나오고 했던 설정이 꽤 비슷한 부분이 있다.)과 기타 다른 몇 영화들이 떠오른다. 누구 말대로 잡으면 대충 읽더라도 뒤가 궁금해서 후다닥 넘겨서 읽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책이다. 아, 같이 생각났던 책으로는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가 있었다. 사후세계가 있으니 착하게 살아야 한다든가, 모든 일은 어떻게든 얽히고 섥히는 이유가 있고 풀어야할 것이 있으면 언젠가는 어떻게든 풀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 여인 줄리에트는 괜히, 이름이 줄리에트라는 이유만으로 줄리에트 비노쉬가 떠올랐고, 남자 배우는 이미지상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콜린 퍼스 정도.. 2009. 1. 12.
국제 정세에 관심의 시작으로 괜찮은 책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갈라파고스 이 책은 아들한테 설명해주는 식으로 되어 있어서 참 쉽게 쓰여 있다. 그리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짧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글자도 크다. 요즘 아이들 같으면 초등학생도 읽고 생각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이해하기는 쉬우면서도 어디가서 누구한테 변변히 전해주기도 어려울만큼 기억이 잘 안된다는 점에 대해서 내가 정치/시사 이런 면에 얼마나 약한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런면에서 다른 어떤 신문기사들보다 참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나같은 문외한들한테 추천하고 싶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났을 때, 이렇게 해결이.. 2009. 1. 5.
이탈리아에 가야만 하는 또 하나의 이유 토스카나, 달콤한 내 인생 - 필 도란 지음, 노진선 옮김/푸른숲 아무런 배경 없이 로마와 나폴리의 겉모습만을 보았을 때 그곳은 꽤 실망스러웠는데 냉정과 열정 사이를 읽으면서 밀라노였나 피렌체였나.. 그곳의 두오모에 꼭 가봐야 할 것 만 같은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부서진 건물들을 돈주고 구경해야 한다고 투덜거린 포로로마노에 옛 건물들과 토가를 입고 토론을 즐기고 있는 로마인들 모습이 상상될 것 같아서 다시 가봐야 할 것만 같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토스카나에 가서 아주 식당에나 가서 무진장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고 우는 남자들의 모습을 봐야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이름들도 어렵고 내용도 참 산만하다 싶었는데 이책은 스토리 보다는 바람의 화원에 나오는 김홍도나 .. 2008.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