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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567

이게 아니었는데 싶어도 행복한 요즘 요즘 본의아니게(?) 잠시 완전 전업주부 생활을 하고 있다. 옆에서 도와주시던 엄마가 여행가시고 밤으로 짜증과 투정을 받아주는 남편도 출장가시고..... (이모가 밤에 잠자러 와주긴 한다. ㅋ 친이모다. 도우미이모 아니고.) 안그래도 하루종일 두아이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찼었는데..요즘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두아이를 먹이고 재우고 씻기고 나 먹고 하기에 바쁘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은 육아일기장이 되어버렸고....며칠전에 미지가 하드 바꾼다고 무슨 방식..하고 써놓은 이야기는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고....내가 무슨 일 하던 사람인지도 생각도 안나고. 이런 인생을 꿈꾼적은 없다. 또 아이를 키운다는게 이런것인지도 몰랐고..내 시간이라고는 30분도 온전히 내기가 쉽지 않은.ㅋㅋ 며칠동안 엄마놀이를 하고 있다.. 2011. 5. 16.
외국에 나가서 살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척 좋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남편이 갈래? 라고 말하는데 이핑계 저핑계.......들만 떠오르고 안가는게 좋겠다고 했다. 아이가 학교에 가고 한국의 교육현실에 대한 실망감을 온몸으로 절실하게 느끼게 될 때쯤엔 기러기라도 하자고 하게될지도 모르겠지만....뭐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고 유치원도 만족스럽고.. 그래서인가. 영어를 잘 못해서 가기 싫은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가면 금방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거 같지도 않고 두아이 혼자 키우는 것도 자신도 없고...게다가 말도 안통하는데서...애가 아프기라도 하면 난감하겠다 싶고... 맨날 싱가폴 노래를 불렀는데 싱가폴이라도 당장가자고 하면 비슷한 느낌일 것 같다. 회사 맨날 나간다나간다 하는 사람이 쭈욱.....다니는 것 같은 그런 거랑 비슷하다고나.. 2011. 5. 16.
TEAC 미니오디오 SL-D900... 승빈이 태어나기 전에 태교음악 듣겠다고 사서 정작 모짜르트 씨디는 몇번 듣지도 않고 지금은 거실에 두고 주로 노부영 CD 틀어놓는데 사용하고 있다. 4년쯤 되었는데 사용법도 제대로 몰랐는지.맨날 라디오 안나온다고 투덜댔는데 오늘 팔아치우고 딴거 사볼까 해서 뒤적이다 보니 모노로 바꾸면 훨씬 낫다고 -_-;;; 바꾸는 법도 친절하게 나온다. 볼륨조절이 띡띡..하면서 올리는 신기한 방식으로 되어있는데..고장도 잘나는거 같다. 요즘은 주로 리모콘의 볼륨 조절 기능을 사용한다. - 아니면 이것도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는 문제인건가..자꾸 BASS 조절하는데로 넘어가버려서..... 충격방지장치로만 대충 알고 있던 ESP 기능 약간 오작동해서 잘 안되는거 같았는데 그것도 그 기능 꺼버리고 사용하면 되는거였고... -.. 2011. 5. 12.
황당한 제과점 오늘 어떤 제과점에서 케익을 샀다. 그냥 동네 제과점. 겉모양은 크림 많고 쪼꼬렛으로 눈코입도 붙어서 강아지모양인 예쁜 케익이었다. 승빈이와 신나게 승갈이(인형들 이름을 승자 돌림으로 아무렇게나 붙이고 있는 요즘이다. 다 자기 동생이란다.) 생일 파티를 하고나서 컷팅을 해서 먹으려고 보니......콩이 들었을거 같지는 않은데 진한 녹색이 보인다. 그래도 나는 콩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뒤집어도 보고 몇개 더 짤라보니 확실히 곰팡이............... 웩~~ 쏠린다. -_-;;;; - 읽는 사람도 상상만 해도 쏠릴 것이다. 그런데 그 제과점의 태도....매우 괘씸하셨다. 그런일도 종종있는지 그냥 환불 받아가지 왜 사과를 받을려고 하냐는 듯한...자기가 팔지 않았다는.. -_-;;; 다른 알바가 팔았든.. 2011.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