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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 공룡과 곤충과 물고기가 있는 곳

by 알센 2010. 11. 9.
요즘 아들이 공룡에 관심이 많다.  아이폰 어플을 통해 이름을 많이 가르쳐 주고 싶었지만
그 발음하기도 어렵고 긴 단어가 지나가기도 전에 터치터치를 해버리는 통에..
집에 있는 포스터 및 다른 책들에 있는 공룡들 이름만......그냥 알려주기로....

자다 깬 승빈이는 공룡들을 싫어했고.. -_-; - 가기 전에는 엄청 신나햇었음. 공룡뼈 보러 간다고
어두컴컴한 조명이 무섭다 울었고... 그리고 적당히 잠이 꺤 후에는
"내가 잠이 와서 그랬어. 다음에는 잠을 잔 다음에 오자. 그럼 안 울고 잘 볼 수 있을거야" 이런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다음에 또 가야만 한다.

어쨌거나 이 공룡은 스테고사우르스. 손에 든 것은 언제나 사랑하는 각종 안내팜플릿들.
그 전날 아쿠아리움에서 공룡 스티커를 사면서 아빠가 좋아할 것 같다고 했었는데....
아빠가 좋다고 한 공룡은 밑에 나온다.

얜 알로사우르스.  알로사우르스와 티라노사우르스를 난 구별 잘 못하겠던데..
눈부시게 화창도 했었는데 . 합성한 분위기가. ^^

이 사진을 아이한테 보여주자
"얜 맨달려서 뭐하냐?" 라고 한다. ㅋ 그러게..너 뭐하냐?

사슴벌레. 좋아한다.

쨔잔~ 이것이 바로 아빠가 좋아하는 트리케라톱스인데....아빠한테는 왜 좋아하는지 이유를 물어보지 않는 엄마.
그런데 아마도 생각나는 이름을 그냥 댄게 아닌가 싶다.

승빈이가 좋아하는 공룡은 브로키오사우르스이다.  우리 어릴 때 브론토사우르스라 불렸던 애랑 같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쨌든 요즘 책에는 다 브로키오사우르스라 나오는 초식공룡 - 그래도 제일 클거다 아마 -을 우리집 꼬맹이는 좋아한다. 

박물관 로비(???)에 있는 공룡 뼈.  요 앞에서 아들이 자는 틈에 우리는 할리스 커피의 여유를 누릴 수 있었다.  간만에.

엄마가 좋아하는 공룡은 프테라노돈 - 익룡 -

스테고사우르스가 꽤 괜찮은데 좋아하는 대상에서 빠져 아쉽다.  이 밖에도 아마 맛있겠다라는 이름을 가진 안킬로사우르스 정도를 더 알고 있지 않을까.

머리가 벗겨진 대머리 박치기 공룡의 이름은 오우노사우르스였다.  여기 박물관에서 확인해보니..

여기 입장료도 싸고 집에서도 가깝고(???) 공기도 아주 좋은 연희동에 있고 -공기가 너무 좋아 깜짝 놀랐다. -
공룡이며 곤충이며 물고기며 다양한 것들이 있고 - 어두컴컴한 조명과 공룡을 거부했지만 곤충있는데 가서 보자고 하는 확실한 의사표현을 하더라는.... 안 졸릴때는 공룡도 좋다고 한다. -

여러가지 이유로 한번씩 들러주고 싶은 곳이었다.
다음에는 예준이네한테 같이 가자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