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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

괌 세째날 오후 - 돌고래를 찾아서~~

by 알센 2010. 4. 13.
확률이 70%라고 하는 야생 돌고래를 볼 수 있는 기회.
혹시나 했지만..못봤다. ㅠ.ㅠ  승
빈이가 보고 싶대서..별도 비용을 지불한 옵션 관광이었는데...(사실 돈쓰는걸 워낙 좋아하는 울집 꼬맹이는...이거 사까? 저거 사까? 물어보면 다 산댄다.  사지 말자고 한 적은 거의 없다.)

차 타고 남쪽끝에 있다는 항구까지 가는데 시간이 꽤 걸렸고.. - 30분 이상?
배가 준비되길 기다리며 사진 놀이...

돌고래를 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배도 참 많이 탔다. - 30분 이상???
그래서 아까운 시간을 이렇게 보내야 하는가..하는 생각도 들어서 괜히 신청했나 하고 후회가 좀 되었었는데...


행인지 불행인지 배가 스노클링 장소에 멈출 무렵....애가 잠이 들어버렸고...
밤에 잠을 꽤 자는데도..배멀미 때문인지..곰피곰피해하면서 코~ 잠든 아들.

물을 무서워하는 승빈이 아빠도 스노클링을 하면서 물고기 구경을 실컷 하고...
이건 나인듯..... @.@

필터도 아니고 순정만화도 아닌데 주변이 온통 반짝반짝한 별들에 둘러싸인 내 남편.
한 5미터 정도 되는 바다라는데 위에서 바닥에 산호가 보일만큼 완전 깨끗했다.
물고기가 노니는 동영상도 좀 있지만....피카사에서 다운로드가 안되니..다음에 올려야겠다.


낚시한 것은 아니지만, 준비된 회와 맥주를 먹으니.....해볼만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 먹느라 바빠 사진 없음.  싱싱한 연어회(훈제 아닌)와 참치(역시 싱싱한)였다.

3일의 일정에서 한나절을 보내기엔 그래도 아까운것 같은데..한 5일 일정이라면 추가해도 괜찮을 것 같다.
돌고래는 어차피 잘 안보일거 같으니..그냥 스노클링으로 하는게 가격면에서 나을듯. 
레드캡에서 95불에.....3인 가족을 그냥 다 해줘서...저렴하게 잘 놀고 왔다.
(딴데 여행책자에 보니 65불이라고 되어있던데 돌고래 + 스노클링이 되어 있어서 더 비싼건지도 모르겠다. 이러튼 저러튼 95불이면 어른 두명치고도 저렴하니까. ^^)

푸켓에서 피피섬에 갔을때는 무서워서 배에서 내려오지도 않았던 그분인데....
아무래도 얕은 바다에서 물고기랑 같이 놀면서..또 카약도 타면서..두려움을 좀 떨치셨는지..이번엔 그래도 물고기를 꽤 구경했다.  다음엔 스쿠버에 도전해봐도 되지 않을까...싶다.


@돌고래 사진이 없어서 아숩.  날치들은 꽤 보엿다고 하던데..그나마도 난.. ^^
@@바다는 정말정말 완전 새!파!란 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