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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

괌 둘째날 낮 - PIC 수영장에서 놀기

by 알센 2010. 4. 13.
둘째날은 느지막히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다.
늦게 일어나고 놀다 지쳐 낮잠도 좀 자줘야 하고 하고 보니....
괌을 다 누리기엔 3일이란 시간은 턱없이 부족한듯 했다.

아이가 좀 크면 키즈클럽에서 재미있게 놀도록 하고 윈드서핑이나 스쿠버 같은 것을 해보고 싶다.

저녁 8시에는 가이드와 윤서네와 시내면세점 구경을 가기로 해서...
낮동안은 물놀이를 즐겨보기로 했다.
물 부어주는 커다란 바께스도 있고 곳곳에서 물 뿜어주는 유아 수영장에서도 놀았어야 했으나..
중이염으로 인해......키즈클럽을 즐기는 애들이 주로 오는 곳인 동물 수영장에서 주로 놀았다.
들어가기 무서워할까봐..이렇게 물뿌리는 걸 하나 준비했더니...계속 뱀을 울게 해봐라, 거북이를 울게 해봐라.....그랬다가 다시 눈물 닦아주고 웃게 해봐라.......라면서 끊임없이  까르르~ 넘어가는 아들 녀석.
그렇게도 재미있을까?

혼자 수영함 해봐~ 이러면 저렇게 즐거운 표정으로 동동동...발을 굴르고 다닌다.  엄마 빨리와~를 외치면서..
참 행복한 시간들이다.

이번 여행의 포토제닉. 
표정이 참.. ^^

아빠가 사진찍자고 엄마 보라고 해도 혼자 노느라 바쁜 아이... 그러고 보니 엄마가 뱀띠라 그러니..뱀 옆에서 젤루 많이 놀았구나....싶다.  아이들이 올라타고 노는 커다란 개구리...쪼끄만 미끄럼 역할도 하는 크랩 등도 있다. 
정말 애들 놀기에 너무 좋구나....싶다.


아침먹고 나면 10시반......점심 시간이 정해져있으니 한 두어시간 놀고...
점심 한시간 남짓 먹고...
낮잠을 좀 자볼까 하다가 꼬맹이가 금방 잘듯하지 않아서
그냥 또다시 바다에 가서 놀았다.
그렇게 하루를 물에서 노는데도
시간은 왜이리 빨리 가고....지겹지도 않은지...

계속 이러구 노느라 바빠...둘째날의 바다에서의 사진은 없다. ^^
엄마는 해먹에서 한시간쯤 낮잠도 자봤다.
하지만 오래는 못자겠더라고............한명씩 번갈아가면서 놀아주면서 실컷 자고 책보고 그럴라고 했는데
하루의 시작이 10시니 뭐.....몇시간 안되어서.

부지런하지 않으면 실컷 즐길 수도 없는 것 같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