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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창고

쉽게 쓰는 체크/현금

by 알센 2015. 3. 7.

많이 사용한다고 들어는 봤지만.... 이런것이었구나 싶음을 느끼는 요즘.... 


수표책을 사면서 - 공짜로 주는게 아니고 사야 한다!! - 네권이나 되는 이걸 다 언제 써...라고 생각했다는 남편... 

그런데 벌써 한권을 거의 다 써간다.  유치원비도 내고.... 어와나 교재 살때도 쓰고.... 다른 사람한테 잠깐 빌린 돈을 갚을 때도 쓰고........  


일단...쓸때 편리함은 당연할 것 같다....  그냥 원하는 금액을 쓰고 싸인만 하면 되니.... 

그럼 받은 사람은 은행에 가져가서 넣는게.....보통이라고 생각된다.  재수가 좋으면... ATM을 통해서도 넣을수 있으려나?? 그런데... ATM이나 은행에 찾아가는거나...거기서 거기... 

그런데...... 모바일 뱅킹 앱으로 넣을수가 있다.  홋! 유레카!

사진을 찍고....금액은 타이핑해서 넣는다.  바코드나 그 아래 수표 번호나..이런것들로 인식하는듯.  사진도....스캔하듯이 알아서 찍어준다. 적당히 갖다 대면....그리고 뒷면에는 받은 사람의 사인을 한다.  사인이 없으면 인식이 안되었다....호호..신기하여라....... 

여긴 정말 신용사회인가보다.  이런게 가능하다니. 


들어오는데는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다.  한 2-3일 후에 입금처리가 완료된듯한데..금요일 밤에 해서 그런건지..원래 그정도 걸리는지 잘 모르겠다.  누가 빌려간 20불 갚은거랑...한달쯤 전에 자동차 회사에서 뭘 환급해준다고 준 몇달러짜리.... - 은행가기 귀찮아서 그저 종이에 불과했었다는.. - 


엄청난 기술은 아니겠지만.... 이게 한 일년 남짓되었다고 한다.  프로세스를 단순하게 잘 만든것 같고..... 

- 근데 이전에도 사람들은 개인체크를 많이 썼었으니..은행도 자주 가는 참 부지런한 사람들 같다.  한편으로는......어디를 가도 늘 운전을 해서 가야하니까......걸어가는거나..운전해서 가는거나..같은 정도로 받아들였을 것 같기도 하고... - 


현금찾기가 귀찮아서 엔빵한 후에도.....한참이 지나고서야 간신히 이체를 해주던 게으른 회사원이었었는데..... 그 이체 하려면 상대방의 계좌번호도 늘 다시 물어봐야 하고.....요런 체크...진짜 편한 것 같다.  물론....체크를 준 사람이 통장에 빵구난 사람인지 아닌지 모르니까...어느정도의 신용/신뢰가 있는 상황에서만 가능하긴 하겠지만.  너무너무 편리. 


어제는 가을시즌 축구리그 등록을 하는데..등록비를 결제하려고 보니 신용카드는 수수료를 9달러 추가로 내라고 한다.  그래서 체크로 선택...그랬더니 몇일까지 체크를 보내라고....그래서 이제는 봉투와 우표를 찾는 중이다.  무통장입금에 비해....직접 보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봉투와 우표만 미리 사둬서 갖고 있으면 큰 번거로움도 아닐 것 같고..계좌번호를 확인해야 하는 - 사실 이거 눈알빠지는 작업이지 않나... 더러 실수해서 다른 계좌로 송금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고 - 번거로움이 없으니........ 


체크에 반하고 있는 요즘. 


또 하나는...수시로 가는 동네 수퍼 - 동네 수퍼가 하나같이 이마트 급이다. ㅡ,.ㅡ ;;  럭키, 랜치99, 트레이더조, 타겟, 월마트, 코스트코..... - 에서도 계산할때 현금을 꺼낼 수 있다는 건데..데빗카드만 가능하다고 한 듯.  어쨌든 수수료도 없다.  일주일에 두번 이상은 가니까 그때 20불씩 스윽 꺼내면 된다. - 또 현금이 필요한 경우도 많지는 않다..요즘 아이들과 잔돈 보상을 실시하고 있어서......그리고 어와나 커비 1달러씩 내고..헌금 내는데 정도 필요해서.....찾아둔다.  이것도 너무 편하다....... 우리도 마트에서 현금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마트 옆에 보통 ATM이 있기는 하나...내 은행이 아닌 경우도 많고..그럴때는 수수료가 엄청나고......  



암튼 이 두가지로 한국보다 현금성을 사용하는게 훨씬 쉬운 것 같다.  신용카드의 이자 체계에 대해서 아는 바도 없고...원래 신용카드 쓰면 망한다 그래서.....현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 남편은 캐시 백 때문에 주유/큰 장보기 등에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이자체계를 잘 몰라서...일주일 정도 안에 모두 결제 처리를 하고 있다.  뭐 크레딧도 쌓아야 한다던가.....크레딧이 쌓이니...뭔놈의 신용카드 더 만들라는 찌라시들은 또 그리 많이 우편함을 채워주시는지.... 



늦지 않게 이번달 유치원비 내야지...지난 수요일엔 지갑을 두고 나가서;;;;; 


오늘도 바쁜 아침..이렇게 글 하나를 채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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