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김영사 |
어려웠다. 누가 재미있다고 추천해서 읽었는데 그 분의 수준에 깜짝 놀랄 따름이다. 저자도 의아했다고 하는 데 이 어려운 책이 오랜기간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계속 기록하고 있다는 데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다수 사람들의 지적 수준에 대해서도 놀랍다. 논리적인 전개에 대해서는 기존에 읽어본 - 독서통신 교육이나 직업상 의무적으로 읽었던 몇몇의 - 책들 중에선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칸트가 맘에 들었다. 왠지 앞뒤로 봤을 때 모순이 가장 없는 논리의 전개인 것 같았고 white lie도 용납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대답을 회피하는 방법으로서 진실만을 말하고 살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었다. 열심히 실천해보고 싶은 논리였다고나 할까.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목적론과 정치의 목적이라는 부분. 모두에게 좋은 삶. 그것도 인상적이었다. 왠지 저자도 옹호하고 있는 듯 했는데, 정치하는 사람들도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보다는 더 추구해주었으면 ...싶었다. 동영상은 보지 않았는데, 표지만 보아도 왠지 멋있어 보인다. 무거운 책을 몇 주동안 들고 다니느라 고생스러웠는데 이젠 동영상을 넣어서 들고다니면서 봐야겠다. - 책 볼 때보다 더 많이 잘 것 같다. 영어로 강의라....... 베스트셀러란 이유인지 주변에 이 책 산 사람들 꽤 많다. ㅋㅋ 그런데 어렵다는 이도 꽤 많다. 하지만, 읽어서 해될 것은 없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책가 담벼락을 쌓은 남편한테도 권해줘야겠다. 둘째아이 태교의 테마는 "독서"로 잡아보았는데..이런 책들만 읽다가는......몇권 읽지도 못할듯 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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