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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166

베짱이 같은데 시인이라는 새로운 시각 프레드릭 -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최순희 옮김/시공주니어 베짱이 같은데 시인이라는 새로운 시각 우리 어릴 때 보던 이솝우화들과는 요즘 이야기는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들판에서 뙤약볕에서 일하는 것만이 모든 것이 아니고 사색하고 충분한 감성을 누리는 것도 중요하는 것을 알려준다. 프레드릭은 친구들이 일할 때 혼자서 일하지 않고 가만히 생각하고 색깔을 모으고 이야기를 모으고 하는 괴짜 꼬마쥐다. 친구들이 왜 일안해? 라고 물어보면 지금 색깔을 모으는 중이야....이런다. 하지만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추운 겨울. 먹을 것도 다 떨어지고 할 이야기도 다 떨어졌을 때 다른 쥐들은 프레드릭을 떠올리고 프레드릭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색깔이 보이는 이야기들..몸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 먹기 위해 .. 2010. 11. 10.
세번째 읽지만 계속 다시 읽고 싶은 육아서 부모와 아이 사이 - 하임 기너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양철북 작가 스스로도 눈을 감으며 고전이 될꺼라 예감했던 그 책. 정말 고전인 것 같다. 주문한 책들이 오길 기다리며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참 좋은 책이다 역시. - 쉽게 쓰여있음에도 따라하기 어려운 부분도 매우 많다. 전에 써놓은 글과 거의 똑같은 느낌으로 다시 읽고 있는데 이번에는 동생을 가진 아이에 대한 부분이 이전보다 많이 와닿았다. 동생한테 질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데, 그부분에 대 해서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 내 어릴적을 돌아보면 동생이 있어서 참 좋았고 동생과 아주 친했던 - 가끔 혹은 자주 싸우기도 했지만 - 기억만 나서 정말 동생이 저렇게 미운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참 적절한 비유로... 작가는 그 감정의 자연스.. 2010. 11. 9.
질풍노도의 시기... 개밥바라기별 - 황석영 지음/문학동네 주변에 아주 재미있다는 사람도 있었고 별 재미 없다는 사람도 있었고.... 내 느낌은 심란했다. 네살 아들을 둔 부모라서 되어서 느끼는 오버스런 느낌이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심란했다. 등장인물들의 부모들은 너무 평범했고 그럼에도 자식들로부터 그닥 존경받거나 사랑받지 못하고 있었고, 그래도 그냥 평범하게 자라서 자기 자식 낳고서 갑자기 부모를 이해하게 되었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학교를 그만두고 해보고 싶은 것을 한다고 하고 죽어보겠다고 시도를 하고 집을 나가 산에 가서 살고 등등등. -_-;; 부모맘이 무척 안좋겠네..이런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ㅠ.ㅠ 반대로 '나'로 시작하는 주인공들의 입장에서는 십수년전을 돌이켜보면 감정들에는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 2010. 11. 9.
기수가 아닌 코끼리를 움직여야 하는 변화관리의 진실 스위치 - 칩 히스 & 댄 히스 지음, 안진환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별점 다섯개를 아낌없이 주고 싶은 책이다. - 책이 내 손에 들어온 것은 심하게 우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업상(?????) 변화관리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책 속에 썩 맘에 드는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 못했는데 굳이 내 직업상 뿐 아니라 그냥 살아가면서 작게든 크게든 자신이든 타인이든 "변화"란 키워드에 관심이 있다면 - 어쩌면 선교사들한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 꽤 괜찮은 참고 서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변화"는 이성과 논리에 호소하는 것이 아닌 감성에 호소해야 함을 설명하면서 그와 관련한 다양한 예시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예시들이 하나같이 재미가 있다. 엄청난 휘발성을 자랑하는 내 기억력으로 다 기억할.. 2010.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