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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279

애니멀 파크 - 레고놀이 요즘 승빈이가 즐겨 만드는 애니멀파크이다. - 사파리도 아니고 쥬..도 아닌 애니멀파크라는 멋진 콩글리시는 누가 가르쳐준 것일까? 레고를 꺼내서 자기 맘대로 쌓고 - 나름 기준이 있다. 길쭉하게 생긴 것들 노랑색 내놓아라....하늘색 내놓아라 해서 걔들은 한줄로 세워주곤 한다. 색깔도 무슨 색깔 다음에 뭘 놓는걸 제딴에는 고려해서 하는 것 같다. 갑자기 무슨 색 블록을 달라고 주문하곤 한다. 그 위에 에버랜드 사파리에서 사온 미니어처를 쌓아놓는다. 레고놀이는 현재까지 우리 아이가 가장 장시간 집중력을 발휘하는 놀이이다. - 그외는 대체로 5분 이내임. -_-; 요즘은 점점 맥포머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긴 하다. 아이스크림이라고 만들어서 먹으라고 갖다주면....어찌나 행복한지. 토요일은 엄마레고 가지고 놀.. 2010. 9. 2.
숫자 쓰기 싫고 동물이랑 물고기가 좋아 지난 일요일. 전날 새벽 2시까지 자이언트를 본 바람에 늦잠이 고팠던 엄마 아빠 맘을 아는지 9시 반까지 푹 자주신 이쁜 아들. 뭐하고 싶냐니까 교회보다 아쿠아리움을 가고 싶단다. 아침부터 밥을 두어숟가락 먹고 소파에 가서 앉아있기 시작한다. 밥먹이는데한시간도 넘게 걸렸다. 교회는 다음기회로 미루었다. 아쿠아리움에 가서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아쿠아리움을 걸고 숫자쓰기 놀이책을 펼쳤다. 쓰기놀이 하기로 하면서 지난주말 새로 사준 돌돌색연필은 이미 두세개가 망가져있었다. 숫자는 절대 안쓰고 그림그리기만 하고 스티커만 붙이겠다고 한다. 숫자 쓰라면 "일~!"을 외치고 1자만 쓰고 연필 쥐어주면 지렁이하고 애벌레만 그리겠다고 한다. - 그래도 물고기나 거북이를 그렸더라면 덜짱냈을거라고 변명해본다. 1, 지렁이,.. 2010. 9. 1.
마지막 영유아 발달검사 엄마가 승빈이를 데리고 내려가신 김에 36개월까지 하는 마지막 영유아 발달검사 - 맞나? 마지막? - 를 승빈이가 좋아하는 정인이 이모 병원에 가서 했다. 친절하게도 검사 마치고 친히 전화를 해주신 정인씨. 이번에는 시력검사도 같이 했다고 한다. 이녀석 숫자도 아직 알랑모를랑 하는 것 같고 아는 것도 틀리게 말하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과연 할수 있을까 싶었는데 뭐 그럭저럭 말을 잘하는거 같아서 했다고 한다. 0.6, 0.6...깜짝 놀랐는데..아이들의 보통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점점 시력이 좋아져서 초등학교 갈 때쯤이 되면 1.0, 1.0 정도가 된다고 한다. 6개월에 한번 정도 시력검사해서 점점 조아지는지 경향을 확인하는게 좋겠다고.... 아이팟 너무 갖고 놀아서 - 짧은 팔로 갖고 노니 아무래도 거리.. 2010. 8. 16.
승빈이의 말말말...아이팟 택배가 오면 승빈이꺼부터 찾는다. 그담에..엄마꺼나 아빠꺼가 오면 할머니 할아버지꺼는 없냐고 찾는다. - 기특하다. 어제 아빠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토로이폰이 왔다. 승빈이가 케이스를 보더니 "내꺼 아이팟" 왔다고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할머니가 몰래 숨겨놓고...어제따라 12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어서 아빠는 만져보지도 못하고 회사에 싸들고 출근했다. 내가 아이폰4를 사면 아이팟은 승빈이를 줄까 했었는데... 왠지 새거를 보고 좋아하는 아이를 보니 엄마 아빠는 좋은거 갖고 쓰다만거를 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쫌 미안하다. - 뭐 아이용이 아닌데도 살짝 그러네. 애 물건을 훨씬 많이 산다고 생각해왔는데 막상 보니 애꺼는 얼마하지도 않는 것들이고 - 에버랜드 풀셋 같은..... 책도 엄마 볼 책을 더 사는 것.. 2010.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