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밥을 안먹는 바람에 밉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매우 짜증이 났었다. 이녀석 먹이기를 포기하고 부스터에서 내려주면서 동생과 남편과 셋이서 그냥 밥을 먹고 있었는데. 눈깜짝 할사이 싱크대쪽에 다녀온 15개월짜리 아들 손에는 식칼이 마치 리모콘 마냥 들려 있었던 것이다. 깜짝 놀라서 얼른 뺐고 다친데가 없는지 손을 살펴보고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참 아찔했다. 정말 눈 깜짝할 새였는데 말이다. 부랴부랴 칼이 들어있는 싱크대를 다시 잠금장치 하긴 했지만...이녀석 정말 한시도 눈을 떼면 안된다. 아니면 집안에 걱정스러운 물건을 싹싹 다 치워버려야 하는데...난 사실 그거 정말 어렵다.
요즘엔 비타민 통을 들고와서 뚜껑을 열어달라고도 하고 - 불과 몇달전만 해도 손을 뻗어도 닿을까 말까 했던거 같은데 어느새 눈앞에 병이 보이는 만큼 커졌다니. 키가 큰 편도 아닌데... 책꽂이 선반들 위에 안 닿겠지 하고 놔둔 물건들도 이제는 모두 안전하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어제는 거실에 있는 홈씨어터, 비디오 등등이 놓여있는 거실장 유리를 밟고 올라가서 젤 윗칸에 있는 것을 꺼내려고 하는 것을 보았다. 아...정말 눈을 뗼 수가 없다.
우리집.......도대체가 안전하지 않단 말이지?
요즘엔 비타민 통을 들고와서 뚜껑을 열어달라고도 하고 - 불과 몇달전만 해도 손을 뻗어도 닿을까 말까 했던거 같은데 어느새 눈앞에 병이 보이는 만큼 커졌다니. 키가 큰 편도 아닌데... 책꽂이 선반들 위에 안 닿겠지 하고 놔둔 물건들도 이제는 모두 안전하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어제는 거실에 있는 홈씨어터, 비디오 등등이 놓여있는 거실장 유리를 밟고 올라가서 젤 윗칸에 있는 것을 꺼내려고 하는 것을 보았다. 아...정말 눈을 뗼 수가 없다.
우리집.......도대체가 안전하지 않단 말이지?
'승빈이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1) | 2008.12.22 |
---|---|
국민 입체북 - 하하호호입체북 너는 누구니 (4) | 2008.12.12 |
엄마, 엄마 내 단추 못보셨어요? (1) | 2008.11.28 |
짝퉁일까? 오래되서 그런 걸까? (6) | 2008.11.25 |
군기저귀 마니아 (2) | 2008.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