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단추 - 박은영 글, 그림/비룡소 |
빨간 단추가 통~통~통. 그리고 빨간 단추를 몸에 달고 있을법한 동물들이 나온다. 빠알간 눈 토끼가 내 단추 달았나? 점박이 강아지가 가져갔나? 악어 아저씨가 덥썩 삼켰나? - 쪼끔 틀릴수도 있음..책을 아직 외우지는 못했음. - 고양이 방울 되었나? 금붕어 사이에 숨었나? 엄마 엄마 내 단추 못보셨어요? 찾았다~ 빨간 내 단추 여기있구나~. 이 책은 유난히도 승빈이의 감정이입이 잘 되는 듯 보인다. 읽어주는 나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정말로 승빈이가 단추를 찾아 다니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여러 페이지들 중에 자기 좋아하는 동물 위주로 자꾸 넘기지만 - 금붕어보다는 점박이 강아지랑 딸랑거리는 고양이 방울을 좋아한다. - 제일 좋아하는 페이지는 엄마다. 그리고 아마도 단추를 발견하는 곳은 엄마 옷속에서 인것 같은데....그 엄마 옷이 또 내가 여름내내 입고 있는 나시 홈드레스랑 비슷하다는 것. 그래서 손가락질을 기뻐하면서 한다. 엄마를 발견했다고 좋아하고 또 그 다음페이지의 단추를 보고 또 좋아한다. 추천들이 많아서 샀는데, 처음 그림을 보고는 - 미리보기로 봤음에도 불구하고 - 거 참 삐뚤빼뚤도 그렸네.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화려한 색감 때문인지 그 특징만을 잘 잡아내서 그린 것 때문인지 신기하게도 아들(14개월)은 참 좋아한다. 엄청 좋아하는 책이 계속 바뀌는데 최근에는 이 책이다. 그 전에 히스토리는 열두띠 까꿍놀이, 노랑아 어디가니, 난 토끼야, 넌 누구니(입체북), 맛있는 그림책 그리고 빨간 단추이다. |
http://arsene77.tistory.com2008-11-28T03:43:000.3
'승빈이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민 입체북 - 하하호호입체북 너는 누구니 (4) | 2008.12.12 |
---|---|
잠시도 눈을 떼면 안된다 (6) | 2008.12.08 |
짝퉁일까? 오래되서 그런 걸까? (6) | 2008.11.25 |
군기저귀 마니아 (2) | 2008.11.20 |
[펌]노부영 추천 글 (2) | 2008.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