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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늦은밤 나홀로 여유.....

by 알센 2011. 11. 2.
3주를 정신없이 일했다.  3명 -> 1명 -> 교체 1명......이 내 나름대로는 3명치 밀린일들을 해치우고 적응하고 리더들이랑 코드 맞추고 얼굴익히고...등등....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 먹고 퇴근한날은 한손에 꼽을 정도이긴 했지만...집중도 높여서 멀티태스킹 - 말이 되나? 집중도 높은 멀티태스킹 -을 해대느라........아침이면 새로 충전된 에너지를 갖고 출근을 해도...아침저녁 버스에서 잠자기 바빴다.

이제 어느정도 적응도 된것 같고 밀린 일도 일단락 된 듯 하여........10시 넘어 퇴근하니 두 아이도 자는데 혼자서 여유라고 간만에 블로그도 한번 열어봤다.  폐허가 되었네 아주....

짧게 짧게 페북에만 족적을 남기고.......난 블로그가 좋은데 말이다.  정말 관심있을 때 아니면 안찾아 오는 지인들...폐쇄성이 좋았는데....남편이 새롭게 말해준 정보는..블로그는 검색이 되지만 페북은 안된다고 @.@  정치색 따위는 아무리 조심스럽더라도 페북에서만 드러내야 한다고라고라고라고....아 똘똘한 남편님.

두어달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은 것 같다.
어젯밤에도 보고자료를 다 만들고 늦게 퇴근해서 역시나 혼자의 여유를 누린다고 거실에 엄마 자는데 불켜놓고 옆에서 읽기 시작한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어젯밤엔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다 못보고 오늘 마무리를 했다.
빨리 간만에 서평써야지.........

3주간은 워크라이프밸런스가 워크쪽에 좀 쏠렸었으니....다시 내일부터는 퇴근도 좀 빨리 해서 애들이랑도 놀아주고....낮에 짬나면 육아정보도 좀 보고 - 승빈이가 9개월때는 많이도 찾아보더니..요즘은 영..........전집 한세트 사주고 재미나라 끊어주고.....해주는게 없다.  아참 froggy 도 세권이나 사줬구나.  사촌오빠 집에서 장난감도 엄청 갖다줬고..흠흠흠..해줄거 다 해줬네. -_-;;;;;;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는....이미 내가 알려줄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다 알아버린 기분이라..이제는 무엇을 가르쳐줘야 할지 잘 모르겠다.  가르쳐줄수 있는게 있긴 했나?

아...이것은 승빈이 창고에 새글로 올려야지..그러고 보니 최근에 엄마 닮은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듯 하다.